SKT T1을 상대할 롱주 게이밍의 카드는 무엇일까?

1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19일 차 1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SKT T1을 만난다. 더블 스쿼드가 가능할 정도로 풍부한 인재를 가진 롱주 게이밍,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어떤 조합을 완성할까?

일단, 롱주 게이밍의 코치진이 가장 신뢰하는 조합은 '엑스페션-체이서-코코'로 이어지는 탑, 정글, 미드 조합과 붙박이 '캡틴잭-퓨어' 라인인듯 보인다. '엑스페션' 구본택, '코코' 신진영은 모두 라인전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체이서' 이상현이 플레이메이커로 전장을 편하게 누빌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호흡이 조금 틀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문제는 점점 사라질 것이다.

'플레임-크래쉬-프로즌' 조합의 등장도 가능하다. '플레임' 이호종, '크래쉬' 이동우, '프로즌' 김태일이 조합되면 팀은 좀 더 안정적인 색깔을 보인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김태일의 활약도 눈에 띈다. 지난 경기에서는 '사신' 오승주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며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큰 그림을 그리는 화가 '플레임' 이호종이 이번에는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게다가 이번 경기부터 '퓨리' 이진용이 출전이 가능하기에 롱주 게이밍의 조합은 더욱 다채로워질수도 있다. 이진용은 지난 시즌 소속팀 삼성 갤럭시가 연패를 거듭하며 좋지 않은 평가를 들을 때도 언제나 팀의 믿을 구석으로 여겨져 왔다. 기세가 올라오고 있는 롱주 게이밍에게 이진용의 출전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하는 격이다.

지난 시즌 세계 최강팀 SKT T1, 지금은 새로운 팀원과 함께 색깔을 맞춰나가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은 팀이 아직 원하는 경기력의 60% 정도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롤드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롱주 게이밍인만큼, 화력이 오르지 않은 SKT T1을 상대로 유의미한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19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SKT T1 vs 롱주 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e엠파이어 vs 아프리카 프릭스 - 1경기 종료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