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의 '실프' 이재하가 1차 e스포츠 제재의 대상이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제 1차 e스포츠 제재의 건에 대해 발표했다. 락스 타이거즈 소속 선수인 '실프' 이재하가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2016년 2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5일까지 10개월간 출장정지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라이엇 코리아가 발표한 공문 전문이다.


소환사 여러분,

2016년 제 1차 e스포츠 제재가 다음과 같이 적용되어 안내 드립니다. 본 e스포츠 제재는 제재 대상이 되는 불건전 행위의 발생 시점에 따라 2015년 5월 14일 라이엇 게임즈가 발표한 부정행위 및 비매너행위에 대한 e스포츠 제재 정책 (이하 "정책")에 근거하여 결정되었습니다.

ROX Tigers 소속으로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로스터에 등록된 "Sylph" 이재하선수가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되어 2016년 2월 25일부로 영구 게임이용제한 및 회원가입 제한을 받았습니다.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적발된 e스포츠 선수는 당시 정책을 근거로 최대 시즌 무기한 출장정지, 500만원의 벌금 및 250시간의 사회봉사에 해당하는 e스포츠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이스포츠협회와 함께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해당 선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선수는 계정 육성 (레벨업)을 위하여 AI 상대 대전에서 챔피언 자동 조작기능이 포함된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판별되었습니다. 해당 선수가 이러한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기간 및 횟수 또한 조사 내용에 포함되었습니다.

상벌위원회는 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징계 수위를 논의하였으며, 시즌 10개월간 공식 대회 출장정지를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출장정지 기간은 2016년 2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5일까지 적용됩니다(지역별 공식 리그가 진행되지 않는 11월, 12월은 시즌 개월 수에서 제외됩니다).

앞으로도 라이엇 게임즈는 공정하고 투명한 e스포츠 대회를 만들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