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프리뷰] 확 달라진 두 팀, 최후의 승자는? RAVE HOTS vs TNL
더 이상 뒤는 없다! 희망의 불씨를 살려 나갈 팀은?
3월 8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 리그 2016 시즌 1(이하 슈퍼리그) 4강 패자전에서 RAVE HOTS와 TNL이 격돌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이변을 만들어냈던 레이브의 저력과 충격의 패배 이후 마음을 다잡은 TNL의 재대결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벼랑 끝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레이브는 4강 히어로와 대결에서 3:2로 아쉽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레이브 특유의 상승세는 아직도 유효하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특히, 메인 딜러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Nmx31' 노정래의 활약이 상당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팀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상적인 메인 딜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화력은 분명 메인 딜러의 미덕이다.
이런 레이브를 상대하는 TNL의 행보는 가시밭길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 개막전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어야 할 TNL은 이번 시즌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을 시작으로 다소 스탭이 꼬인 모습이다. 이번 레이브 전도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좌절이 TNL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연습량은 물론이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된 것이다. 'sCsC' 김승철과 'Noblesse' 채도준의 포지션 변경도 성공적이었다. TNL 특유의 정교한 운영이 건제한 상황에서 다양한 딜러를 소화할 수 있는 'Cmoving' 한기수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이번 대결의 포인트는 어느 팀이 더 빠르게 취약점을 극복하고 경기장에 나서는지다. 레이브의 경우, 지난 히어로 전을 되돌아보면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집중력 부분에서 다소 약점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집중력에 있어서는 TNL의 방심도 만만치 않다. 파워리그, 슈프림 전에서 단 한 번의 방심이 경기 결과를 뒤바꿨다.
또한, 레이브의 주장 'NaCHoJin' 박진수의 과부하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영웅 리그 레이브와 경기에서의 레이브는 NaCHoJin 오더가 있고 없고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NaCHoJin의 비중이 막대하다. 하지만 서브 딜러를 플레이하는 그의 플레이에 의외로 헛점이 보인다는 것이 레이브의 약점으로 거론된다.
TNL은 지원가 'JaeHyun' 박재현의 수동적인 포지셔닝이 거론되고 있다. 팀의 메인 딜러를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Noblesse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우서같은 탱키한 지원가를 플레이할 때에도 과하게 수비적인 포지셔닝을 잡고 있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과거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춰본 선수들이 핵심인 만큼 이번 대결은 장기전이 예상된다. 실력면에서 어느 한 팀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팀이 마지막 희망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조재호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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