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첩되지 않는다? (출처 : LoL 5.5 패치노트)

한 단계 더 뜨거워진 태양 불꽃망토?

14일 LoL 인벤 실시간 유저 정보 게시판에 태양 불꽃망토와 정글러의 아이템인 잿불거인의 '불사르기' 효과가 중첩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잿불거인과 태양 불꽃망토의 기본 조합 아이템인 바미의 불씨가 등장하면서 세 아이템의 불사르기 효과는 중첩되지 않는다고 명시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잿불거인과 태양 불꽃망토를 모두 착용했을 시 효과가 중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사르기 효과는 정글 몬스터 뿐만 아니라 챔피언들에게도 적용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 5.5패치에 명시된 것처럼 불사르기 효과는 중첩되지 않으며 이후 패치 노트에도 변경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엇 게임즈가 다른 버그를 막는 과정에서 다시 중첩버그가 일어난 것 같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은신 상태인 티모가 불사르기 효과를 활용해 정글 몬스터를 사냥하는 버그를 막기위해 변경했다는 것.

한편, 현재 게임 내에서 바미의 불씨-태양 불꽃망토-잿불거인은 불사르기 효과 중첩에 관한 설명이 명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버그라면 수정해야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의 의도라면 또다시 새로운 LoL 국면이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태양 불꽃망토는 탑 라인 챔피언들에게 굉장히 주목받고 있지만, 불사르기 효과가 중첩된다면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2015년 4월 롤챔스를 강타했던 '강타를 든 탑 라이너'의 재등장과 초식 정글러의 부활할 가능성도 생긴다.

특히, 상대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아무무, 세주아니, 이블린, 람머스 등 현재 프로 무대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던 챔피언들이 다시 떠오를지도 모른다.

▲ 두 아이템 모두 착용시 피해량 122, 태양 불꽃망토만 착용시 피해량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