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RG e스포츠에 합류한 세 명의 선수들 (출처 : NRG e스포츠 공식 트위터)

NRG e스포츠에 세 명의 선수가 새로 영입됐다.

한국시간으로 27일 NRG e스포츠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에 합류한 세 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전 리퀴드 소속 탑 라이너였던 '쿠아스'와 TSM에서 활약한 바 있는 정글러 '산토린', 그리고 팀 디그니타스의 서포터였던 '키위키드'가 그 주인공이었다.

탑 라이너인 '쿠아스'는 리퀴드에서 활동하다 팀 내 징계를 받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한 시즌을 쉰 '쿠아스'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진 '임팩트' 정언영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리퀴드 시절 캐리형 탑 라이너의 면모를 과시했던 '쿠아스'가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NRG e스포츠에 힘을 실어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글러 '산토린'의 합류 또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과거 TSM에서 '어메이징'의 공백을 잘 메운 것으로 평가받는 '산토린'은 2부 리그 팀인 HUMA와 ember를 거쳐 NRG e스포츠에 자리잡게 됐다. 그동안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였던 '문'을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될 지도 관건이다. 새롭게 영입된 서포터 '키위키드'는 팀 디그나타스 소속 서포터로 활동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인 바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세 명의 선수의 이름값이 상당한 만큼, '갱맘' 이창석의 어깨가 훨씬 가벼워졌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이창석은 팀의 에이스로서 매 경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바론 스틸과 탱커 아이템을 다수 구매하는 제드 플레이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영입으로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하게 된 NRG e스포츠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RG e스포츠는 얼마 전 마무리된 2016 NA LCS 스프링 시즌에서 5위에 올라 포스트 시즌 진출의 쾌거를 누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