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에서 오래 활동했던 '태자' 윤영서가 은퇴한다.

리퀴드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영서가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자유의 날개 초창기부터 활동했던 윤영서는 '재능형 선수'의 대명사격으로 통하며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4강권에 종종 이름을 올리는 등 선전했고, 드림핵 등 해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윤영서는 팀 리퀴드 홈페이지에 "2010년부터 시작했던 프로게이머 삶을 2016년에 마감하게 됐다. 2010 GSL 오픈시즌1 당시 김원기 선수에게 32강에서 지고 오랫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12년 팀 리퀴드에 들어온 후 GSL 4강에 오르는 등 성적도 잘 낼 수 있었고 4년간 내가 잘 할때나 못할때나 사랑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팬들과 팀 리퀴드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