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마스터즈] 조용히 달린 '사일런트 슬레이어', '장나라' 잡고 최종전 진출
김병호 기자 (desk@inven.co.kr)
마무리는 명치 홀릭 흑마법사
9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4강 B조 경기서 '사일런트 슬레이어' 오병민이 '장나라' 김동혁을 잡아내고 최종전으로 향했다.
'장나라' 김동혁과 '사일런트 슬레이어' 오병민이 1세트를 서로 주고 받았다. 김동혁은 십수 턴이 넘어가는 긴 장기전 끝에 승리한 반면, 오병민은 단시간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3세트, 김동혁은 필드를 잡아논 상태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본체에 타격을 크게 입은 오병민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꺼내 반전을 노렸으나, 화염구는 애꿎은 토템만 파괴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4세트, 오병민은 필드를 선점했고 김동혁은 손에 주문 카드를 가득 쥐면서 기회를 엿봤다. 문제는 오병민의 템포가 지나치게 빨랐다. 6턴만에 김동혁의 체력이 7까지 깎였다. 김동혁은 광역 마법으로 필드를 최대한 정리했지만, 오병민은 얼마남지 않은 상대의 체력을 0으로 만들고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승부를 가른 5세트, 위니 흑마법사인 오병민은 빠르게 상대 본체를 공략했다. 반면, 김동혁은 하수인을 활용해 카드를 수급하면서 광역 마법 카드를 찾았다. 절체 절명의 순간, 김동혁이 '눈보라' 카드를 손에 쥐면서 숨통을 틔였다. 그러나 찾고 찾던 '얼음 방패' 카드가 손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대로 패배를 선언해야만 했다.
■ 2016 하마코 시즌6 B조 3일 차 패자전
1경기 '장나라' 김동혁 2 vs 3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 - 오병민 승자전 진출
1세트 '장나라' 김동혁(드루이드) 승 vs 패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전사)
2세트 '장나라' 김동혁(주술사) 패 vs 승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주술사)
3세트 '장나라' 김동혁(주술사) 승 vs 패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전사)
4세트 '장나라' 김동혁(마법사) 패 vs 승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전사)
5세트 '장나라' 김동혁(마법사) 패 vs 승 '사일런트슬레이어' 오병민(흑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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