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주문: 정화에 오류가 있음이 밝혀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한국 시각으로 10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일 차 SKT T1과 I May의 4경기 도중 발생한 사건을 기점으로 소환사 주문: 정화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환사 주문: 정화는 챔피언에 걸린 모든 이동 불가와 소환사 주문에 의한 해로운 효과를 제거하고, 새로 적용되는 이동 불가 효과들의 지속 시간을 3초간 65%로 감소시키는 주문이다. I May와의 경기 중 '페이커' 이상혁이 스킬에 적중 당하기 전에 '정화'를 사용했다.

▲ 지속 시간 감소 효과가 적용되지 않았던 소환사 주문: 정화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툴팁상 표기된 새로 적용되는 이동 불가 효과들의 지속 시간을 3초간 65%로 감소시킨다는 설명과는 다르게, 65%의 감소 시간이 적용되지 않고 엘리스의 '고치' 스킬이 가지는 '1.6초 기절 효과'가 그대로 적용됐다. '블랭크' 강선구의 니달리가 백업을 오고 있어서, 카시오페아를 잡는 데 시간이 조금 더 끌렸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각종 커뮤니티에 소환사 주문: 정화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정화를 사용하고 '3초간 CC 지속 시간 65% 감소' 버프가 걸리는 데까지 0.25초의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 다른 군중 제어기가 들어올 경우 지속시간 감소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 오류는 곧장 롤드컵에 참가한 다른 팀들에게 전달됐고, 롤드컵 기간 중이 아닌 대회가 끝난 뒤 수정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