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8강 진출에 성공한 SKT T1과 갈 길 바쁜 플래쉬 울브즈가 만난 6경기에서 SKT T1이 승리했다. 연이은 타워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틀어 쥐었다. 이로써, SKT T1과 Cloud 9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SKT T1은 '벵기' 배성웅을 기용하면서 경기에 나섰다. 양 팀은 봇 라인에서 1킬씩 주고 받았다. SKT T1이 타워 다이브를 시도해서 '소드아트'의 브라움을 잡았는데, 플래쉬 울브즈가 역시 곧장 합류해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를 잡았다. SKT T1은 봇 라인을 압박해 타워 선취점을 거둔 채 깔끔하게 빠져 나갔다.

이에 플래쉬 울브즈는 탑 라인 로밍으로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듀크' 이호성의 트런들이 리산드라와 먼저 설계를 했는데, 오히려 뒤따라온 '메이플'의 빅토르에게 포위 당했다. 하지만 SKT T1은 순식간에 모두가 봇 라인에 뭉쳐서 다수의 킬 포인트를 올렸다. 리산드라의 진입이 기가 막히게 들어갔고, 뒤늦게 합류하는 상대 빅토르를 중간에 밀어냈던 것이 주요했다.

살짝 주춤하는가 했지만, SKT T1이 탑 라인에서 타워 다이브를 통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리산드라와 올라프의 과감한 돌파를 중심으로 나머지 팀원들이 호응했다. 플래쉬 울브즈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메이플'의 빅토르가 이 한타에서 쓰러졌다. 주도권을 잡게 된 SKT T1은 트런들의 스플릿 운영과 올라프의 솔로 드래곤 사냥 등 승리를 향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바론 사냥에 나선 SKT T1이 상대 챔피언을 유인해 쓰러뜨리고 본격적인 사냥에 나섰다. 플래쉬 울브즈는 '카사'의 버프 스틸로 한숨 돌렸지만, 이미 한타에서 대패한 이후였다. 이미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은 엄청난 대미지를 자랑하는 중이었다. SKT T1은 리산드라를 허무하게 잃고도 트런들과 이즈리얼의 힘으로 변수를 차단했다

이제 이즈리얼 앞에서 빅토르마저 순식간에 녹아 버리는 상황이 됐다. SKT T1은 재빨리 바론를 사냥한 뒤에 미드 라인에서 상대를 물어 다수의 킬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SKT T1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려 했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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