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2년 연속 최우수 e스포츠 팀에 선정됐다.

23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e스포츠 대상 수상식에서 최우수 e스포츠 팀으로 SKT T1을 선정했다. 작년에 이은 2연속 최우수 팀 선정이었다.

최고의 2015년을 보낸 SKT T1에게 2016년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우려를 떨쳐내고 최고의 팀이 됐지만, 그들의 노력은 계속돼야 했다. 최고의 자리는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어렵다고 했지만 SKT T1에게 통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SKT T1은 2015년 내내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의 71.9%를 시작으로 섬머 정규 시즌에는 85.4%라는 경이로운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링 포스트 시즌과 섬머 포스트 시즌을 통틀어 단 2패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서머 시즌 이변이 발생했다. SKT T1의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에게 역스윕을 당하며 패배했다. ROX 타이거즈의 2016 서머 시즌 우승으로 롤드컵 직행에는 성공했지만, 그들의 경기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SKT T1은 숙적 ROX 타이거즈를 4강에서 꺾고,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삼성 갤럭시를 결승에서 잡아내며 세 번째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SKT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팀이 됐다. 부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SKT T1의 행보가 과연 어디까지 지속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상대에 오른 SKT T1 스포츠 김선중 단장은 "e스포츠 팬과 오신 관객들, 그리고 전병헌 회장까지 감사하다. SKT T1이 세계 최고의 게임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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