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메이저] 같은 드로우 레인저, 다른 느낌? 뉴비, MVP 피닉스에게 2:0 완승
한국 시각으로 4일, 미국 보스턴에서 펼쳐진 보스턴 메이저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 결과 MVP 피닉스가 뉴비에게 0:2로 완패를 당하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1세트 시작부터 바텀 레인에서 3:3 대결이 계속 펼쳐졌으나 항상 뉴비가 일방적인 이득을 봤다. 흐름이 뉴비에게 완전히 넘어가려는 찰나, '큐오' 김선엽의 비사지가 바텀 갱킹을 오면서 MVP 피닉스가 3킬을 따내면서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미드를 밀다가 투명 상태가 된 나무정령 수호자의 궁극기에 전원이 묶이면서 4킬을 당했고,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뉴비는 순식간에 로샨을 처치했고 나무정령 수호자 덕분에 1차 타워도 계속 지키면서 학살을 시작했다. 고대 크립을 먹던 MVP 피닉스는 선진입을 한 'kpii'의 슬라다조차 잡지 못하고 또 4킬을 당했고, 같은 위치에서의 재차 교전에서는 'Sccc'의 암살 기사에게 전멸당했다. 계속해서 'Sccc'에게 또 폭주를 당한 MVP 피닉스는 21분 만에 항복했다.
2세트에서는 MVP 피닉스가 미드 주도권을 미세하게 잡았고, 바텀에서 '포렙' 이상돈의 도끼전사가 'uuu9'의 드로우 레인저를 솔로킬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뉴비는 곧바로 3인 갱킹으로 이상돈을 잡은 뒤 재차 기습으로 2킬을 더 추가했고 미드에서도 2킬을 더하면서 상대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5분 만에 8데스를 당한 MVP 피닉스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뉴비의 드로우 레인저는 MVP 피닉스가 썼을 때와 전혀 다른 위용을 보여주면서 킬을 연신 추가하고 타워를 광속으로 철거했다. 17분에 2차 타워가 전부 밀린 MVP 피닉스는 나가 세이렌 파밍 공간을 잃었고, 한타에서도 뉴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kpii'의 모래제왕에게 3인 스턴을 당한 MVP 피닉스는 코어 영웅을 전부 잃고 미드 3차 타워까지 내줬다. 골드 부활을 쓰면서 3킬을 했지만 이미 이득이 아니었다. 뉴비는 미드 병영 한타에서 4킬을 따내고 바텀 병영까지 밀어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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