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쏭' 김상수 코치를 영입했다.

13일 롱주 게이밍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쏭' 김상수 코치를 영입한 사실을 알렸다.

김상수는 나진 e엠파이어의 미드 라이너로 데뷔해 2012-13 롤챔스 윈터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 과정에서 기발한 오더와 깔끔한 운영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후, 서포터로 전향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나진 e엠파이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김상수의 다음 행선지는 ROX 타이거즈였다. 여기서 그의 기발한 전략과 밴픽 이해도가 빛을 발했다. 선수 시절 팀 동료로 같이 활동했던 정노철 감독과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고, 빈틈없는 밴픽과 피드백으로 ROX 타이거즈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현재 롱주 게이밍 소속 선수로 ROX 타이거즈 시절부터 함께 했던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ROX 타이거즈의 유산을 세 조각이나 모은 롱주 게이밍이 이번엔 진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들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