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번의 국내 첫 승 도전기는 멀고도 험했다.

15일 상암 서울 e스타디움에서 열린 IEM (Intel Extreme Masters) 시즌 11 '경기'의 2일 차 대결 콩두 몬스터와 자이언츠 게이밍의 승자조 2세트 대결은 콩두 몬스터가 승리했다.

자이언츠 게이밍의 아이번이 자연의 친구답게 정글을 어슬렁거리다 봇 라인에 도착했다. 자이언츠의 애쉬는 때맞춰 얼음 수정 화살을 상대 서포터 자이라에 명중시켰고 아이번은 스킬을 맞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번은 봇 라인이 명당임을 알아채고 자주 향했지만, 두 번째로 자이라를 잡아낼때는 어시스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콩두 몬스터가 미드 라인에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노틸러스, 렉사이가 기습을 통해 오리아나를 잡아내는 데 도움을 줬다. 아이번은 잰걸음으로 달려왔으나 오리아나를 도와주진 못했다. 콩두 몬스터는 상대 레드 진영에서 교전을 벌여 바람의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아이번은 자연의 친구라는 말이 무색하게 같은 식물인 자이라만 집중 공략했다. 아이번은 자신이 기록한 두 번의 어시스트를 모두 자이라에게서 뽑아냈다. 그 와중에 콩두 몬스터는 다시 한 번 노틸러스, 렉사이가 미드 라인 로밍으로 상대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자이언츠는 자이라에, 콩두 몬스터는 오리아나에 꽂혔다.

평온하던 소환사 협곡에 기류가 변했다. 봇 라인에서 한타가 크게 벌어진 것. 콩두 몬스터가 다이브를 통해 크게 이득을 봤다. 아이번은 죽기 직전 수풀을 가꿔놨고 오리아나가 이 부시를 이용해 상대 카시오페아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또 한 번, 한타가 벌어졌다. 양 팀이 엃혀 복잡한 한타에 아이번이 데이지를 불러냈다. 데이지는 골렘다운 강력한 스매쉬를 이용해 상대를 계속 띄워댔다. 데이지는 존재감을 보이며 체력이 얼마없는 노틸러스를 쫓아갔으나 그거 하나 잡아내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기회는 콩두 몬스터에 돌아왔고, 콩두는 다음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연달은 한타에 콩두 몬스터가 크게 승리했다. 콩두 몬스터는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챙겨내며 질주했다. 한타에서 '엣지' 이호성의 과감함이 돋보이기도 했다. 아이번은 데이지를 연달아 소환하며 기대를 걸었지만 블루골렘보다 존재감이 적었다. 콩두 몬스터는 봇 라인 한타까지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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