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일정에 MVP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난전 끝에 2:1로 잡고 승점을 획득했다. '마하' 오현식은 팀의 원거리 딜러로 안정적인 활약을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식은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팬들께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MVP 원거리 딜러 '마하' 오현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진에어 그린윙스와 경기에 승리한 소감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진에어와 3세트까지 경기했다. 오래 경기를 하면서 불안했지만, 우리 팀이 후반에 더 집중력이 있다고 자신했고 예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


Q. 1세트 상대가 바루스를 풀어줬는데, 이를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팀 연습 게임을 할 때, 바루스를 풀고 연습하는 팀들이 많았다. 우리팀은 연습을 할 때, 바루스를 가져오면 웬만해선 이기더라. 그래서 우리 팀은 바루스가 매우 좋은 픽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듯 하다.


Q. 2세트, 애쉬-말자하 조합을 선택하고 봇 라인전에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첫 번째로 밴픽에서 미스가 있었다. 팁 챔피언 조합 상 미드-정글 싸움에서 6레벨까지 무난하게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봇 라인이 압박을 많이 받았다. 그 부분이 패인인 것 같다.


Q. 3세트 밴픽에서 앨리스, 리 신을 둘 다 가져온 이유가 있을까?

3세트 밴픽에서는 실수가 있었다.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려다보니 챔피언 조합에 AP 비중이 너무 많아졌다. 그 부분을 풀어보고자 조합을 바꿨고, 리 신은 부족한 AD를 보충하고자 선택한 챔피언이다.


Q. 오더가 가능한 원거리 딜러라는 호평을 받았었다. 최근에는 그 부분이 '맥스' 정종빈과 '비욘드' 김규석에게 많이 옮겨간 듯 한데, 아쉽진 않은가?

이전에는 오더 분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맥스'가 오더를 하고 나머지가 따라가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더 많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아쉬운 마음도 든다.


Q. kt 롤스터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픽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운영 면에서 혹은 라인전에서 상대보다 더 강해야만 한다. 받아치는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침착하게 상대의 실수를 받다보면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번 시즌 승강전을 통해 올라온 팀 치고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 아직 불안한 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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