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MVP, 진에어에 2:1 승리...리그 1위 SKT, 2위와 차이 벌려(종합)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1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MVP는 진에어 그린윙스와 난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SKT T1도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1위를 곤고히 했다. 리그 2위 kt 롤스터와는 3승, 승점 7점의 차이가 났다.
MVP는 럼블을 먼저 뽑은 진에어 그린윙스를 AD 케넨으로 대처해 승리를 거뒀다. 초반 교전 상황에서 몇 차례 위기를 잘 넘긴 MVP는 중반 이후부터 케넨의 화력이 올라오면서 날개 운영에 힘을 받았다. 이후 한타 승리와 집요한 스플릿 푸시로 진에어를 궁지에 몰아 넣었고, 두 차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 승리는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이 활약한 것과 '테디-눈꽃'의 봇 라인 조합이 상대를 압도한 것이 주효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의 저항 공세를 몇 차례 버텨내고 바론 버프와 함께 안정적으로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MVP가 승리했다. 40분 동안 불리한 상황에 고전하던 MVP는 상대가 쉔을 이용한 스플릿 푸시로 괴롭히자 바론 사냥으로 한타를 유도했다. 진에어는 한타를 먼저 잘 열었으나 MVP가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이를 잘 받아쳤고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가 상대 세 명에게 궁극기를 맞춰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집중력이 매우 좋았다.
SKT T1은 bbq 올리버스와의 1세트 경기를 조합의 힘으로 승리했다. SKT T1은 초반 상대의 강력한 공세에 고전했으나 미드 1차 타워를 기점으로 상대 스노우볼 속도를 늦췄다. 한타 상황에서는 이동기가 없는 상대 애쉬를 노리고 들어가 싸움을 걸어 잡아내고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한 몸 같은 한타 능력이 대단했다.
SKT T1은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사용한 조합을 다시 꺼내들었다. 럼블, 리 신 조합으로 탑 라인에 강력한 압박을 주고, '페이커' 이상혁은 탈론으로 상대에게 암살 위협을 가했다. 봇 라인에서는 애쉬-나미가 라인전을 승리, SKT T1이 이기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초, 중반 강력한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결과
1경기 MVP vs 진에어 그린윙스 - MVP 2:1 승리
1세트 MVP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MVP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3세트 MVP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bbq 올리버스 vs SKT T1 - SKT T1 2:0 승리
1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SKT T1
2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SKT T1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 SKT T1 13승 1패 +20
2. KT 롤스터 10승 4패 +13
3. 삼성 갤럭시 9승 4패 +7
4. MVP 9승 5패 +6
5. 롱주 게이밍 8승 6패 0
6. 아프리카 프릭스 7승 6패 +1
7. ROX 타이거즈 5승 8패 -6
8. bbq 올리버스 4승 10패 -10
9.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2패 -14
10. 콩두 몬스터 1승 12패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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