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코리아가 공인하고, 인벤 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블리자드 공인 첫 아마추어 대회 '오버워치 전국 PC방 경쟁전' 8강 2일 차 경기가 2일 진행됐다. 오투블래스트는 왕복20만원과의 경기를 3:0으로 완승하고 우승 후보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오투블래스트가 리장 타워에서 열린 왕복20만원과의 1세트 경기에 완승을 거뒀다. 오투블래스트 DPS 'CCJ'의 활약이 대단했다. 파라를 선택한 'CCJ'는 아군 메르시의 지원 아래 폭격을 퍼부었다. 상대팀은 맞파르시 전략을 사용했으나 'CCJ'는 수 차례 에어샷을 성공하면서 상대 파라와 메르시를 잘라내며 인상적인 적중률을 보여줬다.

오투블래스트는 2세트까지 승리를 거두며 상위 진출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에는 '우햘'의 자리야, 겐지, 'SHUN'의 라인하르트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우햘'은 먼저 자리야로 상대 디바의 매트릭스를 피하는 깔끔한 궁극기 사용을 보여줬고 겐지로 높은 수준의 활약을 보였다. 'SHUN'의 라인하르트는 상대 로드호그의 궁극기를 역으로 이용해 상대 진영 옆으로 날아가 대지의 분쇄를 날리는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3세트 하나무라까지 오투블래스트가 완승을 거뒀다. 시메트라를 이용해 A거점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오투블래스트는 공수를 교대한 뒤, 반대로 A거점을 완벽하게 뚫어냈다. 트레이서가 빠른 기동성으로 상대 진영을 돌아들어간 뒤, 디바가 토르비욘의 포탑을 파괴했고 그대로 거점을 포위한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투블래스트는 4강 진출팀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경기는, TL과 벤치걸즈가 맞붙었다. TL과 벤치걸즈는 리장타워에서 열린 거점쟁탈전에서 열띤 승부를 펼쳤다. 팽팽했던 균형은 점차 TL에게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 라운드를 따낸 TL은 거점을 잘 지켜내는 저력을 보이며 2라운드까지 승리, 그대로 1세트 득점에 성공했다.


왕의길 2세트에서도 양 팀은 모두 공격에 성공, 3점을 획득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먼저 공격에 나선 벤치걸즈는 차량을 꺼내는 데 성공하고, 자리야, 아나, 파라의 궁극기 시너지를 폭발시키면서 다시 3점 획득에 성공했다. TL도 2점 추가 획득에 성공했으나 디바까지 꺼내는 노림수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모든 궁극기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경기는 계속 박빙의 승부였지만 조금씩 기세를 잡은 팀은 벤치걸즈였다. 벤치걸즈는 계속 기세를 올리면서 볼스카야와 도라도에 연속으로 승리를 거뒀다. 볼스카야 경기에는 마찬가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의 승부였으나 이후 마지막 도라도 경기에는 확실한 집중력으로 두 번째 경유지를 앞두고 수비에 성공 4강 진출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 오버워치 전국 PC방 경쟁전 8강 2일차 경기 결과

1경기 왕복20만원 0 vs 3 오투블래스트
1세트 왕복20만원 패 vs 승 오투블래스트 - 리장타워
2세트 왕복20만원 패 vs 승 오투블래스트 - 왕의길
3세트 왕복20만원 패 vs 승 오투블래스트 - 하나무라

2경기 TL 1 vs 3 벤치걸즈
1세트 TL 승 vs 패 벤치걸즈 - 리장타워
2세트 TL 패 vs 승 벤치걸즈 - 왕의길
3세트 TL 패 vs 승 벤치걸즈 - 볼스카야
3세트 TL 패 vs 승 벤치걸즈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