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길고 긴 대치전... 승자는 bbq 올리버스, 2세트 승리로 1:1 동률
박범 기자 (desk@inven.co.kr)
장기전 끝에 bbq 올리버스가 2세트 승리로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양 팀은 대형 오브젝트를 사이에 두고 길고 긴 대치전을 벌였다. 후반 집중력에서 조금 더 앞섰던 것은 bbq 올리버스였다. 마지막 한타를 열었던 노틸러스의 이니시에이팅이 2세트 종료를 알렸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봇 라인에서 레드 버프까지 받아온 상대 코그모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봇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정글러 간 성장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쿠잔' 이성혁의 아리와 '눈꽃' 노회종의 룰루가 힘을 합쳐 카직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bbq 올리버스가 탑 1차 타워를 파괴하는 등 먼저 움직이며 변수를 만드려고 했다. 오히려 살짝 앞서 있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매복 전략 등을 쉽사리 성공시키지 못하며 반격당했다. bbq 올리버스는 노틸러스와 드래곤을 동시에 내줬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어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고스트' 장용준의 코그모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안 '블레스'의 카직스가 용감하게 뛰어들어 '강타 싸움'에서 승리했다.
분위기를 바꾼 bbq 올리버스가 역으로 스플릿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바론 버프가 사그라진 시점에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치고나가며 대치 구도를 이어갔다. 다시 바론이 등장했고, 여기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익쑤' 전익수 그라가스의 궁극기로 다시 치고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bbq 올리버스는 '템트' 강명구의 신드라가 보여준 바론 스틸로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이 장로 드래곤을 사이에 두고 대치전을 벌였다. 라인 상황이 좋지 않았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끝내 결심을 마치고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몸에 둘렀다. 곧바로 바론 지역으로 달려간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 경기를 끝낼 준비를 마쳤다. bbq 올리버스는 멀리서 포킹을 이어가며 최대한 수비를 해냈다.
또 다시 바론이 협곡에 모습을 드러냈고, 진에어 그린윙스가 버프를 챙겼다. 하지만 곧바로 열린 한타에서는 bbq 올리버스가 완승을 거뒀다. 그래도 경기를 끝내진 못했다. bbq 올리버스가 귀환하는 사이, 진에어 그린윙스는 빈틈을 노려 장로 드래곤 버프를 몸에 둘렀다.
드디어 진에어 그린윙스가 미드 라인으로 진격했다. 여기서 bbq 올리버스가 노틸러스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 한 번으로 상황을 다시 반전시켰다. 한타 완승을 거둔 bbq 올리버스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고 장기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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