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영상 인터뷰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콩두 몬스터의 미드 라이너, '엣지' 이호성 선수입니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아 승강전이 확정된 콩두 몬스터지만, 돌아온 '제파' 이재민 코치의 합류와 함께 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을 꺾으며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삼치' 라고 불리는 로치-펀치-엣치(?) 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었죠.

그 중 '엣지' 이호성 선수를 만나 콩두 몬스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부터 르블랑의 템트리까지,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 인터뷰로 함께 만나보시죠!




Q.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어요. 오늘 경기의 에이스를 꼽아보자면?

판마다 다른 것 같은데, 민혁이(펀치)가 잘했던 것 같아요.


Q. 서포터 '구거' 선수의 나미가 바론을 스틸했을 때 어떤 얘기가 오고 갔는지 궁금해요.

그때 민혁이(펀치)가 '뺏었다'고 하길래 저희 다 민혁이(펀치)가 뺏은 줄 알고 있었는데, 바론을 뺏으면 나오는 챔피언 얼굴이 리신이 아니라 나미인 거에요. 그래서 어 나미가 뺏었네? 하고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 (웃음)


Q. 요새 찾아보기 힘든 르블랑을 꺼내셨어요. 어떤가요?

막 꺼낼 수 있는 픽은 아닌 것 같고... 상황에 따라, 변수를 창출하기 위해 하는? 자신감이 있으면 해도 되는 픽인 것 같아요.


Q. 아이템 트리가 독특하던데, 설명해 주세요!

'마법공학 리볼버'를 가고, '리치베인'을 간 다음에 '심연의 홀'을 가고... 상대방의 ap방어가 높지 않으면 '마법공학 총검'을 가고, 아니면 '공허의 지팡이'를 가는 템트리에요.


Q. 제파 코치님의 합류로 콩두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일단 밴픽에서 많이 발전했어요. (코치님이) 저희의 성향을 잘 아셔서, 무조건 대회 픽을 따라 하기보다는 각자 자신 있는 챔프로 대회 픽과 비슷하게 짜 주시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Q. 멘탈적인 부분도 케어해주시는지 궁금해요.

멘탈 관리는 딱히 없는데... 그냥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잘 해주시면 저희가 그걸 듣고, 게임이 잘 풀리면서 저희끼리 멘탈 관리가 되는 것 같아요. 게임이 잘 풀리니까.


Q. 콩두가 초반에 힘든 분위기를 겪었었잖아요. 그때 어떤 마음으로 연습하셨었나요?

그때 게임을 자꾸 졌었는데... 연습할 때엔 잘 될 때도 있었고 반반 정도였는데도 대회에서는 연습때만큼 못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계속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던 것 같아요.


Q. 콩두 몬스터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엣지 선수에게 팬이란?

경기장 처음 왔을 때 관중석을 잠깐 보잖아요? 그럴 때 저희 팬이 있는걸 보면 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아직까지도 응원해 주시는구나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돼요. 갈 때도 인사해주시고 가니까 정말 없으면 안 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 저한테는.


Q.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질문인데, 교복 유니폼이 불편하진 않나요?

저는 딱히 불편하지 않은 것 같아요.


Q. 잘생긴 외모로 '엣소' 라는 별명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 별명이 왜 있는진 잘 모르겠는데 살짝 무서웠거든요. 너무 잘나신 분들을 상대로 지은 거 아닌가... 근데 요즘은 딱히 그런 말 안해주셔서 좋긴 해요. (웃음)


Q. 마지막으로 승강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차근차근 잘 풀려나가고 있고 저희 팀 다 잘하고, 요즘 제가 좀 흔들리는데 저만 다시 자리 잘 잡으면 무조건 이길 것 같으니까 계속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