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5경기 플래시 울브즈(이하 FW)와 기가바이트 마린즈(이하 기가바이트)의 맞대결에서 FW가 기가바이트의 지나치게 과감한 공격성을 제대로 받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FW는 승패가 동률인 TSM과 4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기가바이트가 꺼낸 강펀치가 오히려 제 얼굴을 강타했다. FW가 탑을 집중 공략하자 봇에 5인 다이브를 시도한 것. 하지만 스킬 연계가 깔끔하게 들어가지 않았고, FW의 탑-미드 합류가 생각보다 빨랐던 바람에 오히려 몽땅 잡히며 시작부터 에이스를 당했다. 그 사이 '카사'의 그레이브즈는 홀로 여유롭게 탑 1차 타워를 부쉈다.

기가바이트는 다시 한 번 5명이서 봇을 기습하며 이전의 패배를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슬레이' 바루스의 궁극기가 빗나가면서 시간이 끌렸고, 적절히 합류한 '카사'의 그레이브즈와 '메이플'의 르블랑에게 킬을 내주고 말았다.

반면, FW는 정교한 다이브로 2킬을 추가했다. 르블랑이 한차례 잘리긴 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을 주는 죽음은 아니었다. 계속된 전투에서 FW가 승리를 챙기며 글로벌 골드를 8000 이상 벌렸다. 30분 경 바론을 두드리며 한타를 강제한 FW는 전투에서 화력으로 기가바이트를 찍어누르며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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