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일 차 MVP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1경기에서 MVP가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1:1 동률로 맞췄다. '맥스' 정종빈의 날카로운 블리츠크랭크 플레이가 빛이 났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탑-정글-미드 싸움에서 번갈아가며 이득을 봤고, 봇에서도 한 수 씩 주고 받았다. 탈리야가 로밍을 통해 탑에서 유효타를 올리자 MVP는 봇에서 전투 대승을 만들며 포탑 선취점을 가져갔다.

24분 경, 블리츠크랭크가 큰 일을 해냈다. 리신을 당겨와 잘라낸 것. 정글러를 제압한 MVP는 즉시 바론을 두드렸다. 진에어도 수비를 나서긴 했지만, 수적으로 열세였기 때문에 바론도 내주고 2킬을 추가로 내줘야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여유롭게 미드와 봇 2차 타워를 가져가며 5000골드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미드에서 열린 전투에서 자르반이 잡혔다. 탱딜 밸런스가 완벽한 MVP의 조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MVP는 무난히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과정에서 블리츠크랭크의 그랩과 함께 자이라를 잘라내기도 했다.

MVP는 거침없이 탑으로 밀고 들어갔다. 억제기를 파괴한 직후 열린 한타에서 그랩에 당겨진 자이라가 허무하게 잡혔고, MVP는 그대로 전투를 대승하며 넥서스를 폭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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