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의 41일 차 삼성 갤럭시와 락스 타이거즈의 대결이 2경기에 예정되어 있다.

삼성 갤럭시는 현재 12승 4패 +15로 3위다. 13승 3패인 롱주 게이밍과 kt 롤스터와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이며, 포스트 시즌 전인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결정 되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위 자리를 지켰던 삼성은 롱주 게이밍이나 kt 롤스터에 비해 승수가 1승 모자라지만, 아직은 1위로 결승 직행을 노려볼 수 있다. 일단, 2경기인 락스전에 앞서 1경기에서 같은 경쟁 상대인 롱주 게이밍과 kt 롤스터가 만난다. 둘 중 한 팀은 반드시 14승 고지에 오르는 점은 삼성에게 악재이나 삼성의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가 6일에 롱주 게이밍인 점을 감안하면, 1일 1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kt 롤스터를 이기고, 6일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이 롱주를 꺾는다면 삼성의 1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락스 타이거즈전을 승리해야 한다. 삼성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을 때 하위권인 MVP에게 패배하며 타격을 입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팀에게 당하는 패배는 뼈아프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한 번 경험이 있기에 락스 타이거즈와 대결에서 더욱 경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삼성에게 락스는 1위로 결승에 직행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하는, 그런 과정에 있는 팀이고 어떻게 보면 실질적 경쟁 상대인 롱주 게이밍과 6일 대결이 더 신경 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락스전의 승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그 또한 무의미 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서 무조건 승리로 장식해야할 것이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1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롱주 게이밍 - 오후 5시 (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삼성 갤럭시 vs 락스 타이거즈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