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여성선수 포함 첫 우승팀이 되고 싶다! G FAM 8강 최종전 진출
이동현 기자 (Harv@inven.co.kr)
벼랑 끝에서 거머쥔 마지막 기회!
2경기는 B조의 패자전으로 G FAM(이하 지팸)과 G-Toring(이하 지토링)의 벼랑 끝 매치가 진행됐다. 승리를 거둔 것은 지팸이었다. 싱글을 하나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진행된 태그매치 초반, 분위기는 지토링의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는 이원식이 채영훈을 잡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수환이 맞파진무 대결에서 박경민을 잡아내 완전히 유리해졌다. 김수환은 이어서 차우빈을 상대로도 실수없이 콤보를 모두 꽂아넣으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1세트는 이원식과 박경민이 만난 가운데 이원식이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을 쏟아부어 단시간 내 승리를 가져갔다. 신검합일을 반격당했지만 곧바로 다운 이후 공중콤보를 쏟아냈고 어검발산 풀콤보도 곧바로 사용하며 박경민을 탈진직전까지 몰아붙였다. 2번의 공중콤보를 당할 때까지 탈출기를 사용하지 못한 박경민에게는 급박한 탈출기 사용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마지막까지 아껴두었던 이원식의 끌어당기기 비연검이 적중하자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지팸이 1점을 선취했다.
2세트는 채영훈이 초반부터 강력한 콤보를 쏟아내며 김수환의 생명력을 절반 이상 소진시켰다. 김수환이 권풍을 한 번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했지만 다운 상태에서 빠져나온 채영훈이 다시 공격권을 가져왔다. 실수없이 차근차근 자신의 모든 공격기술을 쏟아넣은 채영훈의 플레이가 빛나며 스코어가 1:1이 됐다.
3세트 태그매치는 양 팀 모두가 엄청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보이며 스피디한 전개를 이어나갔다. 경기 시작 후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교체와 난입 포인트가 도합 6개가 소진됐다. 생명력 격차는 거의 없었지만 주도권은 지토링에게 넘어가있었고 이를 증명하듯 점점 지팸의 생명력이 빠르게 소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팸이 순간적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오민정이 공격당하는 타이밍에 이원식이 세이브를 위해 난입을 사용했고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채영훈이 맞난입해 들어온 것을 노려 킬을 따냈다. 여기에 김수환과 박경민의 파진무 대결에서 김수환이 완승을 거두면서 지팸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졌다. 마지막 남은 차우빈이 분전했지만 김수환의 교과서같은 풀콤보에 모든 생명력을 잃으면서 지팸이 최종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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