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잔나에 룰루 정글까지 더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마지막 5세트에서 픽부터 과감한 시도를 했다. 다시 들어온 '스피릿' 이다윤이 룰루 정글을 선택해 시작부터 과감한 봇 다이브에 성공했다. 잔나와 함께 보호막을 씌워 깔끔한 다이브를 연이어 시도했다. 두 번째에는 '쿠로' 이서행의 탈리야까지 합세해 '크레이머' 하종훈의 트리스타나에게 3킬을 만들어줬다. 잘 성장한 트리스타나를 활용해 포블을 가져가고 드래곤까지 이어가는 등 운영 이득까지 모두 챙겨갔다.

탑에서 '애드' 강건모의 클레드가 상대 공격을 받아내며 시간을 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트리스타나가 잔나-룰루의 호위를 받으며 탑 라인을 밀어버려 버틸만한 곳마저 없애버렸다. 미드 한타에서 룰루와 탈리야가 한 번 받아내고 역습에 성공해 격차를 크게 벌렸다. 원거리 딜러 간 골드가 4,000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트리스타나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주변에 있는 상대를 모두 물리고 미드 2차 포탑까지 순식간에 밀어버렸다. 탑에서도 트리스타나가 상대 포탑이 있는 곳에서 홀로 다이브 킬까지 이어가며 승전보를 울렸다. 바로 바론 사냥까지 마친 아프리카 프릭스는 거침없이 전진했다. 억제기부터 상대 챔피언까지 차례로 격파하며 선발전 2일차 경기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