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10월 30일, 미국 동부의 해리스버그 대학은 e스포츠를 학교의 공식 종목으로 채택, 동부 연안의 대학 중 NACE(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iate eSports)에 등록한 첫 번째 학교가 되었다. e스포츠를 공식 종목으로 선정한 해리스버그 대학은 국제적으로 선수를 모집하기 위해 e스포츠 팀에만 15개의 전액 스포츠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리스버그 대학 총장 Eric Darr는 “저희 학교는 기술에 기반으로 두고 있는 STEM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과 수학) 대학이고, e스포츠는 우리 캠퍼스에서 가장 큰 클럽입니다. 대학 스포츠 팀을 창설하고 전액 스포츠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논리적이고 당연한 것이었죠.”라고 말하며 이번 e스포츠 팀의 공식 종목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NACE의 이사인 마이클 브룩스는 “저희 목표는 캠퍼스에서 e스포츠 프로그램들을 후원하여 전통 운동선수들이 받던 것과 같은 수준의 관심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학생들에게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고 대결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기에, 해리스버그 대학이 우리 로스터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쁩니다.”라고 이번 해리스버그 대학의 NACE 합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해리스버그 대학의 e스포츠 팀은 2018년 가을 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학교에서는 e스포츠 팀과 클럽을 위한 라커룸을 준비하는 중이다. 또, NACE와 파트너쉽을 통해 현존하는, 혹은 기존에 세계 최상위권의 게이머였던 전임 코치를 찾기 시작했다.

NACE에 합류한 해리스버그 대학 e스포츠 팀은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하스스톤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e스포츠 종목에 참여할 예정이며, 시범 프로그램으로 NBA 2K 팀도 모집할 예정이다.

해리스버그 대학은 현재 대학 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동의한 지역 및 전국 파트너와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해당 파트너쉽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향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