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프리카TV PC방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1 4일 차 경기에서 LSSi가 10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3일 차까지 랭킹 10위였던 LSSi는 오늘 결과로 단숨에 2위에 오르며 스플릿2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음은 LSSi 소속 '루나틱하이' 김준연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1라운드 때 실수로 인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2라운드에서 1등을 한 덕분에 3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Q. LSSi 팀명은 무슨 뜻인가?

팀원 아이디 앞 글자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


Q. 팀이 랭킹 10위에서 2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계산해서 오늘 1~2등 안에 들면 4위까지도 노려볼만 하겠다고 이야기했었다. 운이 좋아서 2위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Q. 2라운드에서 1등을 한 게 컸던 것 같은데?

아직 실감나지가 않는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잘 기억도 안 난다(웃음). 우리가 있던 건물이 자기장에 계속 걸쳤을 때 1등을 할 거라는 생각은 했던 것 같다.


Q. 2라운드 마지막 2대 2 전투 상황에 대해 듣고 싶다.

내가 먼저 자기장 안에 들어와서 엄폐를 잡고, 나머지 팀원은 차량이 없어서 뛰어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연막 때문에 상대 위치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던진 수류탄에 맞고 날아가는 게 보였다. 그래서 그쪽으로 수류탄 6개를 던졌다. 그 선택이 좋았던 것 같다.


Q. 경기를 하다보면 후반부에 인원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나?

좁은 자기장 안에 많은 선수들이 밀집해 있다보니까 상황을 크게 보지 않고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적만 보자는 브리핑을 주로 한다.


Q. 아이디가 FPS 명가로 유명한 '루나틱 하이'다.

내가 카운터 스크라이크를 할 때 루나틱 하이의 팬이었는데, 처음 배틀그라운드를 시작할 때 지을 아이디를 생각하다가 정하게 됐다.


Q. 스플릿2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아직 서로를 잘 모르고 알아가는 과정이라 잔실수가 되게 많다. 그 부분을 개선해야 앞으로 나머지 대회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Q. 견제되는 팀이 있나.

아직 누구를 견제할 만한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꼽자면 KSV 노타이틀이다. 너무 강력하다.


Q. 아직 후원사가 없다. 이 기회에 어필을 하자면?

아직 실수도 많고, 완벽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뒤에서 도움을 주는 분들이 계신다면 더 빨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의 결과는 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