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솔로 모드에서 우승한 MVP의 '이지피지맨' 김권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01/13/news/i16619745573.jpg)
Q. 솔로 모드에서 우승한 소감은?
사실 스쿼드 때 실수가 많아 자괴감이 든 상태였다. 그래서 우승할 줄 몰랐다. 그래도 상금이 걸려있으니 기분은 좋다.
Q. 마지막에 세 명이 생존하면서 상당히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상황에서 1:1:1이 됐다. 한 명을 쐈는데, 갑자기 우승을 해버렸다(웃음). 그제서야 현실을 깨닫고 실감했다.
Q. 스쿼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잘 풀리지 않았나.
마지막 라운드다 보니 잘 끝내면 4위를 노릴 수 있었다. 그런데 내 스스로 압박감을 받아 멍한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 내가 보여준 플레이 때문에 정말 팀원들한테 미안하다.
Q. 솔로 모드에서 우승한 모습을 보고 팀원들은 뭐라고 했는지.
팀원들은 잘했다고 칭찬해줬는데, 마음은 불편하다. 맛있는 걸 사줄 계획이다.
Q. 솔로 모드 대회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은 없나.
솔로보다는 듀오 모드 대회가 시작했으면 좋겠다. 솔로는 혼자 모든 상황을 봐야 하는데, 듀오는 두 명이 함께 하니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팬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Q. 타 대회에서는 1인칭으로 진행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솔로는 3인칭, 스쿼드는 1인칭으로 하는 게 좋다 생각한다. 스쿼드가 1인칭으로 진행되면 방어하는 쪽이 조금 힘들고, 뚫을 때는 공평하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원해주시는 아스트로 게이밍, 핫식스에 감사하고, 부대표님, 코치님,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팀원들에게는 오늘 부진해서 너무 미안하고, 다음에는 정말 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