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25일 2018 롤챔스 스프링 7일 차 1경기에서 콩두 몬스터를 쓰러트렸다. 두 팀의 대결은 혈전이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고, 2-3세트는 장기전으로 혈전이었다. 최근 기세를 올린 '성환' 윤성환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성환' 윤성환과의 인터뷰다.


Q. 오늘 접전이었다. 연승을 따낸 소감은?

일단, 이기게 돼서 너무 좋다. 하지만, 2:0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2세트에서 다 이긴 게임을 져서 아쉽기도 하다.


Q. 2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한 후,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나?

보통 감독님이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말씀을 하신다. 왔다 갔다 반복만 한다고. 오늘도 그런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래도 다 잘하고 있으니 3세트에서 멘탈만 잘 잡으라고 하셨다.


Q. 3세트는 어떻게 풀어가려고 생각했나?

계속 다이브 얘기를 했다. 우리 조합이 상대보다 후반에 좋지 않아서, 다이브로 속도를 내려고 했다. 그런데, 다이브 각이 나오지 않아, 오브젝트를 쳐서 상대방을 밖으로 끌고 나와 싸웠다.


Q. 최근 장기전이 많이 나온다.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메타 보다는, 선수들이 대회 때 공격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 시비르-아지르가 나오면 경기가 더 길어지는 것 같다.


Q. 계속된 장기전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나? 집중력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허리와 목이 많이 아프다(웃음).


Q. 최근 정글에 나오던 챔피언만 나온다. 새로운 카드는 없을까? 또 최근 메타에서 선호 챔피언이 있다면?

'트릭' 선수가 썼던 아이번은 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최근 메타 챔피언은 다 자신 있다.


Q. 상체가 확실히 강해졌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

최근에 변화가 있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스크림 성적이 정말 안 좋았다. 감독님이 팀원 모두에게 좀 독한 말씀을 하시고, 숙제를 내주신 적이 있다. 우리 팀에게 바라는 점, 나의 문제점, 감독-코치님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적어 오라는 숙제였다. 그 이후에 감독님과의 개인 상담도 있었다. 그런 계기들을 통해 팀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


Q. 오늘 경기에서 두 명의 정글러와 상대했다. 어떤 차이가 있었나?

아무래도 '유준' 선수가 데뷔전이다 보니 긴장을 한 것 같았다. 지금은 '레이즈' 선수의 기량이 좋다.


Q. 탑-정글 호흡이 좋다. 탑 갱킹 성공률이 높다. 어떤 이유인 것 같은지?

호흡이 많이 좋아졌다. 상체가 약하다는 평가가 많아서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Q.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Q. 다음 상대가 아프리카 프릭스인데 자신이 있는지?

아프리카와 킹존의 경기를 봤는데,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우리 팀만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때문에 많이 힘을 얻는다. 팬분들이 도와주셔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