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SKT T1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낸 MVP '맥스' 정종빈 선수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거둔 시즌 첫 승리, 그리고 세트 10연패를 끊어낸 경기였습니다. 게다가 롤챔스 입성 이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SKT T1을 이기기도 했죠. 멀게만 느껴지던 첫 승리를 성공적으로 이끈 오늘의 주역 '맥스' 선수를 만나 SKT T1을 이긴 소감과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연패 탈출' 기부 천사로 거듭나겠습니다! MVP '맥스' 정종빈 선수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Q. SKT T1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첫 승리로 굉장히 기쁠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세요?

저희가 연습 때 성적이 좋았는데 대회에선 성적이 안나왔거든요. 저희가 어느 쪽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건데, 그 긴장했던 모습을 오늘 좀 덜어내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래도 오늘 경기로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2세트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어떤 점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희가 연습 때 카사딘과 소라카를 못 만나봐서 구도가 그렇게까지 밀릴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굉장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고요. 소라카가 견제도 괜찮은데 또 탐켄치 카운터가 향로 서포터기 때문에 잔나랑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Q. 1, 2세트에는 '마하' 선수와 3세트에는 '파일럿' 선수와 함께했습니다. 직접 두 선수와 함께하는 서포터로서 두 원딜의 플레이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마하' 형은 좀 수비적으로 반반을 가다가 한타 때 빛을 발하는 타입이고 '파일럿' 형은 라인전을 이기다가 한타에서 빛을 발하는 타입인데 두 분 다 스타일이 애매하게 달라서 누가 나오든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Q. '봉인 풀린 주문서' 서포터의 유행으로 경기 내내 서포터가 더욱 바빠진 느낌인데 어떠세요?

저는 원래 '봉인 풀린 주문서'를 아무도 들지 않을 때부터 '봉인 풀린 주문서 케넨'을 하던 사람으로서 익숙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Q. 감독님께서 승리 세트 킬당 만 원씩 기부하겠다고 하셨는데, 오늘 드디어 첫 기부를 하겠네요(웃음).

드디어 이제 저희가 불우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아요. 더 도와드릴 수 있도록 이겨야겠죠.


Q. 지난번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마하' 선수처럼 다이어트 한다고 하셨었는데.. 잘 되고 있나요?

저희 성적이 안 좋다 보니까 연습을 빼가면서까지 운동을 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전 성적을 중요시한 나머지.. 운동을 하지 않고 연습에 매진해서 오늘 MVP를 받은 것 같습니다. 운동을 했던 현식이 형(마하)은 MVP를 못 탔어요(웃음).


Q. MVP 팀의 반려 동물인 돼지 '꼬부기'는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지내고 있죠.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돼지 집도 확장 공사 했고 살 맛 나는지 살도 많이 찌고 있어요.

▲ MVP 팀의 '꼬부기'(출처: '마하' 선수 개인 SNS)


Q. 이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저희가 지금 경기로 절대 만족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아프리카전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