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무역공사(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진흥부, 이하ITA)가 주최하는 ‘2018 이탈리아 e스포츠 세미나’가 20일(화) 평창 용평리조트 내 까사 이탈리아(CASA ITALIA, 이탈리아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ITA와 이탈리아 게임 산업 협회(AESVI)는 본 세미나를 통해서 이탈리아 e스포츠 업계뿐만 아니라 전세계 e스포츠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이탈리아 e스포츠 업계의 저명한 인사들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국내 e스포츠 업계 관계자를 비롯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탈리아 선수단도 참석하여 e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이탈리아무역공사 서울무역관장 파올라 벨루쉬(Paola Bellusci)와 주한이탈리아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의 축사 및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 (CON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팀장 안나리자 데 루카(Annalisa De Luca),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 장민지 박사의 참조 연설로 시작되었다.

참조 연설에서 연설자들은 공통적으로 e스포츠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스포츠 종목과의 연계와 융합을 강조하였으며, 평창 올림픽이 개최되는 동안에 평창에서 e스포츠 세미나가 함께 진행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는 이탈리아게임 산업 협회 AESVI의 커뮤니케이션 및 이벤트 매니저 일라리아 아모데오(Ilaria Amodeo)는 이탈리아 e스포츠의 현황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세계 e스포츠 시장과 비교하여 현재 이탈리아 e스포츠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이탈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이탈리아 스포츠 구단과의 연계 등 이탈리아 e스포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레이싱 게임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마일스톤(Milestone) R&D 프로그래머 미켈레 칼레띠(Michele Caletti) 역시, 2017년에 실제 레이싱 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었던 마일스톤의 게임인 MoToGP 대회를 소개하며 e스포츠와 실제 스포츠와의 융합과 연계를 강조했다.

다니엘 슈미트호퍼(Daniel Schmidhofer) 프로게이밍 이탈리아(Progaming Italia)의 CEO이자 ESL(Electronic Sports League)의 이탈리아 지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탈리아 e스포츠 업계의 특징을 소개하며 e스포츠 게임 대회 경기장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성당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산업에서도 이탈리아 특유의 감각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레 파올루치(Daniele Paolucci) FIFA프로팀 Mkers소속 프로 e스포츠 선수는 선수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e스포츠 프로 선수로서의 삶을 소개했다. 특히 e스포츠 선수를 선망하는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선수로서의 플레이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함께 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이탈리아무역공사의 무역관장 파올라 벨루쉬(Paola Bellusci)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e스포츠로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행사를 마치며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는 “이번 이탈리아 e스포츠 세미나가 이탈리아 대사관 및 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를 비롯하여 정부의 지원과 각 정부 기관 및 협회의 협력으로 개최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정부의 지원 아래 이탈리아 e스포츠가 앞으로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 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