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LCK 승률 0% 굴욕 챔피언, 리 신-오리아나-뽀삐-루시안
과거 롤챔스에서 이름을 날렸던 챔피언들이 승률 0%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루시안-오리아나 4회, 리 신-뽀삐가 3회씩 예전 전성기 시절을 그리면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번번히 패배하면서 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루시안은 작년에 미드에 등장해 엄청난 솔로킬 능력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작년 MSI에서 WE의 '시예'가 '페이커' 이상혁을 루시안으로 솔로킬 내는 장면으로 시작해 롤챔스에서도 많은 미드 라이너가 활용했던 챔피언이다. '페이커' 역시 루시안을 선택해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을 만큼 롤챔스에서 사랑받던 픽이었다.
하지만 룬 특성의 변화와 정글의 강세 속에 루시안이 살아남지 못했다. 탑과 미드에 등장했으나 정글의 견제 때문인지 예전만큼 위력적인 솔로킬은 나오지 않았다. 한타 때 역시 짧은 사거리 챔피언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아쉬운 장면이 나오곤 했다. 최근에는 '소환' 김준영이 나르를, 미드에서 '엣지' 이호성이 갈리오를 상대로 루시안을 뽑았다. 최근 패시브 버프 이후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4전 전패 기록 중이다.
뽀삐 역시 탑-정글이라는 두 개의 포지션에 등장했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주로 카밀을 맞상대하기 위해 기용되곤 했다. 하지만 카밀의 발 빠른 기동성과 갱킹을 통해 상대를 끊어내는 장면이 여전 돋보이는 경기가 이어졌고 뽀삐는 흐름에 뒤처지고 말았다. 리메이크와 동시에 탑 라인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뽀삐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
수많은 너프 속에서 꾸준히 사랑받던 리 신과 오리아나 역시 마찬가지다. 두 챔피언 모두 궁극기로 한타 때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었기에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 등장한 오리아나-리 신은 그만큼 인상적인 장면이 프로 무대에서 나오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들의 자리를 대체할 만한 능력이 좋은 챔피언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더욱 강력한 순간 딜을 가진 카직스, 탱킹력과 CC를 보유한 세주아니-스카너 등이 등장하면서 리 신이 설자리를 잃었다. 8.4 패치에 추적자의 나이프마저 패치로 사라졌기에 앞으로 리 신의 등장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오리아나 역시 로밍에 뛰어난 라이즈-탈리야-갈리오, 딜이 강력한 아지르-조이에게 현 롤챔스 미드 자리를 내줬다.
그 밖에도 그라가스-나서스-렉사이-바드-베이가-블리츠크랭크-카시오페아가 두 번씩 2018 롤챔스에 등장해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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