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셋째 주 1일 차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와 상하이 드래곤즈의 대결이 진행됐다. 주전 로스터가 아닌 서울 다이너스티가 상하이 드래곤즈의 뒷심에 헤매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진행된 1세트를 무난하게 선취했다. 무난한 돌진 조합을 택한 서울 다이너스티가 A거점을 순식간에 뚫어낸 후 B거점 점령을 시도했다. 첫 시도는 '언데드'의 트레이서의 고군분투에 한차례 저지당했지만, 이내 수비를 뚫어내며 2점을 가져왔다. 이어진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메인 딜러 '디야'의 공백이 느껴졌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매듭지을 한 방이 부족했고, 결국 B거점 점령에 실패했다.

2세트 전장은 리장 타워였다, 1라운드, 서울 다이너스티가 초반 승리를 그대로 점령도 99%까지 연결시켰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힐러를 자르며 점령지를 탈환했으나 서울 다이너스티가 큰 어려움 없이 수복해내며 가볍게 승리했다. 2라운드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우위를 '버니'의 트레이서가 굳히며 경기가 빠르게 종료됐다.

이어진 3세트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선방했다. 완벽한 판단으로 '위키드' 겐지의 두 번의 용검을 모두 파해하며 점령지 완막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상하이 드래곤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MG' 로드호그의 화력을 앞세운 상하이 드래곤즈의 영웅들이 점령지를 밟은 상황, '알터링' 모이라의 융화 광선이 서울 다이너스티를 몰아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66번 국도에서의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의 딜러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화물을 빠르게 운송했다. 금세 최종 목적지 앞에 당도한 서울 다이너스티였지만 용검을 아낀 '위키드' 겐지의 판단이 화물의 움직임을 멈췄다. 이후 상하이 드래곤즈의 좋은 움직임이 화물 이동을 수차례 저지했지만, 추가 시간에 꺼내든 '위키드'의 용검이 상하이 드래곤즈의 영웅들을 베어넘기며 3점을 획득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 단계에서는 'MG'의 로드호그가 또다시 불을 뿜었다. 갈고리 적중률은 낮았지만, 산탄총 적중률은 100%에 달했다. 경유지 앞에서 시전한 궁극기까지 완벽하게 들어가며 다수의 킬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에는 1세트와 같은 아쉬움이 나왔다. 약 3분동안 이어진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에는 날카로운 한 방이 없었다. 결국, 서울 다이너스티의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서울 다이너스티가 3:1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셋째 주 1일 차 1경기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 타워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왕의 길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