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킹존 드래곤X는 엄청났다. 쉴 틈 없이 bbq 올리버스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상체 라인에서 킹존 드래곤X의 승전보가 계속 울렸다. 제어 와드를 제거하는 '트릭' 김강윤의 올라프를 잡아내 선취점을 가져갔고, 재차 탑 갱킹으로 '크레이지' 김재희의 갱플랭크도 잡았다. 킹존 드래곤X는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바람 드래곤까지 손에 넣었다.


올라프가 탑 갱킹으로 '칸' 김동하의 카밀을 잡았다. 아군이 아래 쪽에서 드래곤을 챙기는 사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한 것이 독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반격이 매서웠다. 킹존 드래곤X가 상체 싸움에서 개개인의 피지컬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추가 이득을 가져갔다.

13분 경, 봇 합류전에서 2:1로 킬을 교환했다. 서로 주고 받는 어그로 핑퐁이 명품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득을 본 쪽은 킹존 드래곤X였다. 시야를 장악하는 '이그나' 이동근의 타릭을 잡아낸 킹존 드래곤X는 두 번째 바람 드래곤을 챙겼다.

봇에서 '프레이' 김종인 바루스의 슈퍼 플레이가 나왔다. 1대 2 구도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트리스타나를 잡아낸 것. '고스트'의 스펠 활용과 타릭의 스턴 미스가 다소 아쉽기도 했다. 그 사이 '피넛' 한왕호의 니달리는 여유롭게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다.

킹존 드래곤X가 올라프를 잘라내고 바론을 손에 넣었다. 압도적인 화력 차이에 타워는 쭉쭉 밀렸다. 글로벌 골드는 1만 골드 이상 벌어졌다. 봇 억제기 타워 앞에서 전투를 대승한 킹존 드래곤X는 그대로 2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