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 시즌의 첫 번째 경기인 와일드카드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포스트 시즌 티켓을 손에 넣은 4위 SKT T1과 5위 KSV가 맞붙는다.

SKT T1에게 이번 스프링 스플릿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이었을 것이다. 시즌 초반, 조합부터 시작해 라인전, 운영, 한타 등 모든 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SKT T1은 창단 첫 5연패라는 쓰라린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일부 엔트리 변화를 거치면서 하나둘 승리를 쌓아갔고,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그리고, 경쟁자들의 연이은 패배 덕분에 가까스로 포스트 시즌에 안착했다.

막판 3연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한 SKT T1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의 폼은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고 연습 과정에 대해 간단히 요약했다. 다만, "아직은 부족하다.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날카로운 자체 평가를 덧붙였다.

4위인 SKT T1에게 우승 트로피는 아직 먼 이야기다. 도장깨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김정균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간절하다. 이번 와일드 카드전에서 꼭 승리해 다음 팀을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