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보스턴 업라이징, 접전 끝에 LA 발리언트 잡고 연승 행진 이어가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다섯째 주 2일 차 2경기, 보스턴 업라이징과 LA 발리언트의 대결에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LA 발리언트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세트 득실 우위로 타이틀 매치를 확정했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선공에 나선 쪽은 보스턴 업라이징이었다. 한박자 늦게 초월을 활용하는 '네코' 젠야타의 판단이 주효하면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A거점을 통과했다. B거점에서는 LA 발리언트가 호수비를 보여줬고, 2칸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빠르게 A거점을 가져온 LA 발리언트. 하지만, 보스턴 업라이징의 B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결국 단 한 칸도 허용하지 않은 보스턴 업라이징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블리자드 월드에서 펼쳐졌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완벽한 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화물을 거침없이 진격시켰다. 3구간에서는 '미스테이크' 솜브라의 EMP에 이은 '노트' 디바의 자폭 콤보가 4킬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깔끔하게 3점을 획득했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수비 턴. A거점을 내줄 뻔한 상황에 '스트라이커'의 트레이서가 뒷 라인을 모두 잡아주면서 시간을 끌었고, 덕분에 위기를 넘긴 보스턴 업라이징이 수비 완막에 성공하며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네팔에서 진행된 3세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LA 발리언트가 거점을 선점했다. 이후 거점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보스턴 업라이징도 점령 수치를 99%까지 따라가긴 했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한 LA 발리언트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보스턴 업라이징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2라운드를 가져가며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승부를 가를 3라운드. '어질러티'의 파라가 공중에서 일방적으로 대미지를 쏟아부었고, LA 발리언트가 점령 수치를 쭉쭉 올렸다. 끝까지 거점을 지켜낸 LA 발리언트는 3라운드를 승리하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빠르게 첫 경유지를 통과했고, '스트라이커' 트레이서의 활약과 함께 2점까지 확보했다. 이에 질새라 '버니'의 트레이서도 날랜 움직임으로 보스턴 업라이징의 발을 꽁꽁 묶었고, 추가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공수가 바뀌었다. '쑨'의 위도우메이커가 완벽한 에임으로 킬을 여럿 올리면서 LA 발리언트의 화물이 엄청난 속도로 전진했다. 순식간에 두 번째 경유지까지 지나친 LA 발리언트는 큰 무리없이 4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연장전 5세트가 오아시스에서 열렸다. 지상전에서 승리한 보스턴 업라이징이 먼저 점령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고, 99%까지 쌓았다. LA 발리언트가 추가시간에 가까스로 거점을 빼앗아오긴 했지만, 바로 다음 전투에서 웃은 보스턴 업라이징이 1라운드를 챙겼다. LA 발리언트도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스페이스'의 디바가 자폭으로 힐러 둘을 데려가는 명장면과 함께 2라운드 역전승을 이끌었다. 치열했던 3라운드에서는 '스트라이커'의 트레이서가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다섯째 주 2일 차 1경기
1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3 vs 2 LA 발리언트
1세트 승 보스턴 업라이징 vs 패 LA 발리언트 - 아누비스 신전
2세트 승 보스턴 업라이징 vs 패 LA 발리언트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LA 발리언트 - 네팔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LA 발리언트 - 66번 국도
5세트 승 보스턴 업라이징 vs 패 LA 발리언트 -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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