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미드 난투] 유럽은 역시 '백도어'... 프나틱, 템포스톰 2:0으로 꺾어
박범 기자 (desk@inven.co.kr)
2일 차 마지막 경기였던 템포스톰과 프나틱의 대결 결과, 프나틱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에는 위기의 순간에 폴스타트의 '백도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2세트에는 일방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볼스카야 공장에서 양 팀의 1세트가 진행됐다. 템포스톰이 빠르게 힐팩을 주는 용병 캠프 사냥에 성공했다. 첫 거점을 두고 7레벨 타이밍에서는 긴 신경전 끝에 프나틱이 수호자를 불러내며 큰 이득을 챙겼다. 두 번째 거점이 활성화됐고 양 팀 모두 13레벨 특성을 개방했다. 프나틱은 쓰랄을 먼저 잃고도 폴스타트와 E.T.C의 궁극기 연계를 노렸다. 이에 템포스톰은 스투코프의 궁극기로 이를 실패로 돌리며 전장을 빠져 나갔다. 수호자는 프나틱의 소유물이 됐다.
템포스톰은 탑 성체를 잃고 상대 수호자가 파괴되는 시점에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오히려 크게 무너졌다. 말퓨리온의 궁극기가 적절하게 들어가 프나틱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세 번째 거점이 열린 시점에 프나틱이 20레벨을 갖췄다. 하지만 템포스톰은 수호자를 소환하는데 성공, 킬을 여럿 기록하면서 격차를 크게 좁혔다. 또 다시 거점을 둔 대치 구도에서 템포스톰이 승리했지만, 프나틱은 폴스타트의 '백도어'를 통해 1세트에 힘겹게 승리했다.
2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고, 다양한 조커 카드가 등장했다. 프나틱이 루나라와 굴단의 독 대미지로 기분 좋은 킬을 연달아 기록했다. 첫 번째 거미 시종은 프나틱이 소환했다. 템포스톰은 거미 시종을 소환했지만, 교전에서 호흡 문제로 무라딘을 잃어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기세를 탄 프나틱은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거미 기종 소환 타이밍과 16레벨을 맞추면서 승기를 굳힐 기회를 잡았다. 탑 라인 성체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블레이즈가 절묘하게 벙커를 소환하면서 생존에 대한 집중력까지 발휘했다. 그대로 우두머리를 챙긴 프나틱이 미리 성체를 파괴해뒀던 탑 라인으로 진격했다. 템포스톰의 전진 수비는 무력했고, 프나틱이 2세트에도 승리를 차지했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2일 차 7경기 결과
7경기 프나틱 2 vs 0 템포스톰
1세트 프나틱 승 vs 패 템포스톰 볼스카야 공장
2세트 프나틱 승 vs 패 템포스톰 거미 여왕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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