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아시안게임] '우지' 키우기와 봇 공략한 중국, 한국전 3세트 승리로 2:1 앞서가
장민영, 박범 기자 (desk@inven.co.kr)
'우지'를 키운 중국이 한국에게 3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에서 중국이 봇 라인에서 이득을 보고 시작했다. 정글 사냥을 방해하려던 '룰러' 박재혁 바루스의 점멸이 빠지고 말았다. 중국은 바로 'mlxg'의 그라가스 갱킹으로 바루스를 끊어주면서 '우지'의 자야에게 킬을 선물했다. 잘 풀린 봇은 홀로 남겨진 바루스를 다시 한번 노렸고, 자야가 꾸준히 킬 스코어를 올렸다. 한국이 '스코어' 고동빈의 올라프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렛미'의 오른이 먼저 라인을 밀고 봇에 합류하면서 한국의 공격을 완벽히 받아쳤다.
기세를 탄 중국은 연이은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의 봇 라인에 '시예' 카사딘마저 수시로 벽을 넘어다니며 로밍 킬을 냈다. 서포터가 자리를 비우면 중국은 '밍'의 알리스타를 활용해 다이브로 바루스를 제압했다. 탑 다이브 역시 탱커들이 버티는 사이에 카사딘이 합류해 중국이 추가 킬을 가져갔다.
하지만 한국 역시 깊게 정글 지역으로 들어온 중국을 가만두지 않았다. 블루 버프를 가져가려는 '시예'의 카사딘을 제압하고 추격에 나섰다.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가 궁극기와 화약통으로 상대 퇴로를 터뜨리면서 오른까지 끊어줬다.
중국은 알리스타와 그라가스를 앞세워 끊임없이 한국의 핵심 딜러를 노렸다. 갱플랭크와 '페이커' 이상혁의 조이마저 제압하면서 킬 스코어 10:4까지 격차를 벌렸다. 바론 지역 시야를 장악한 중국은 바론을 치면서 압박을 이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봇 라인에서 갱플랭크가 라인을 충분히 밀어두고 적절히 합류해 상대 바론 사냥을 막았다. 바로 방향을 틀어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내면서 한국이 운영적인 이득을 챙겼다.
그렇지만 잘 성장한 '우지'를 막지 못했다. 한타에서 자야가 거침없이 전진해 킬을 내면서 KDA 9/0/2까지 끌어올렸다. 잘 성장한 자야를 필두로 중국이 공성전을 펼쳤다. 3개의 억제기를 모두 밀어내고 우물 앞에서 한타를 대승을 거두며 중국이 2:1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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