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북미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10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NA LCS 결승전, 팀 리퀴드가 C9을 3:0으로 압도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링 스플릿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팀 리퀴드가 북미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경기 내용은 그야말로 일방적이었다. 팀 리퀴드가 기본적인 짜임새와 기량에서 C9을 앞섰다. C9은 팀 리퀴드를 막기 위해 '골든글루-스벤스캐런' 조합도 꺼내 보고, 다양한 시도를 펼쳤지만 단 한 세트도 따낼 수 없었다.

팀 리퀴드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스프링 스플릿 준우승팀인 100시브즈가 롤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서킷 포인트 1위에 올랐다. 과거 kt 롤스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코어' 고동빈, '류' 류상욱, '썸데이' 김찬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북미 롤드컵 선발전은 15일(한국 시각)부터 시작된다. 1라운드(15일)에서 에코 폭스와 클러치 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2라운드(16일)에서는 TSM, 3라운드(17일)에서는 섬머 준우승을 차지한 C9이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