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1경기, 북미 C9과 브라질 카붐 e스포츠의 대결에서 C9이 승리했다.

C9 '리코리스'가 크게 라인전 우위를 점했다. 반대로 카붐은 봇 듀오가 라인전 상성을 바탕으로 강하게 몰아붙였다. 양 팀의 균형이 맞는 듯했지만, 결국 대형 사고가 났다. '리코리스'가 무난하게 탑 1차 타워를 파괴했고, 봇에서는 '스니키-제이잘'이 솔로 킬을 따내고 밀리던 형국을 타파했다.

경기는 순식간에 C9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C9이 세 라인 모두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카붐이 몇 차례 교전에서 승리해 약간씩 따라잡는 양상을 만들었지만, 경기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C9이 탑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바론을 챙겼다. C9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격적으로 공성에 나섰다. 카붐이 농성 과정에서 저항을 했으나 성장 격차 앞에 처참히 무너졌다. C9은 카붐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한타 승리 후에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