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붐! e스포츠가 데토네이션의 베인을 확실히 제압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카붐은 '레인저' 스카너의 날카로운 갱킹을 바탕으로 이득을 키워나갔다. 탑 라인 갱킹으로 사이온을 두 번이나 제압하면서 아트록스의 성장에 힘을 줬다. 봇에서도 탐 켄치와 함께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바로 데토네이션의 핵심 픽인 베인을 끊어주면서 초반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다.

드래곤 지역의 주도권을 잡은 카붐은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스카너와 아지르의 궁극기로 상대 미드 정글을 확실히 제압했다. 라인 주도권을 잡은 봇 듀오 역시 빠르게 합류해 힘을 실어줬다. 카붐은 바로 1차 포탑을 차례로 파괴하고 압박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 데토네이션은 '유타폰'의 베인이 봇 라인을 밀어내는 카붐의 아트록스를 연이어 잡아주는 성과를 냈다.

위기 상황에서 '스틸' 문건영의 그라가스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봇 라인 2차 포탑이 파괴되는 상황에서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상대를 휘둘렀다. 난전 속에서 베인이 추가 킬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카붐 역시 유리한 경기 흐름을 이어갈 줄 알았다. 사이드 라인을 밀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확실히 점령했다. 한타에서는 아트록스가 베인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2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기세를 탄 카붐은 탑 라인을 밀고 들어가 값진 승리를 챙겼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