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G2 e스포츠 상체의 역습, '퍽즈'-'원더' 활약에 2세트 승리...1:1
신연재, 유희은 기자 (Arra@inven.co.kr)
2세트에서는 반대로 G2 e스포츠가 상체의 캐리력을 잘 살려 승리를 거뒀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RNG는 봇에서, G2 e스포츠는 탑과 미드에서 CS를 앞서나갔고, 더 큰 격차를 보여준 라인은 RNG의 봇 듀오였다. '카사'의 신짜오와 '샤오후'의 리산드라도 잦은 합류로 봇 쪽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응답하듯 '우지'와 '밍'은 8분 만에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왔다.
G2 e스포츠가 불리한 와중에도 분전하며, RNG와 번갈아 이득을 취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탑 3인 다이브로 '퍽즈'의 이렐리아를 내주고 쉔을 잡았고, 미드-정글 싸움에서도 1:1 킬 교환에 성공했다. '밍'을 놓친 것은 아쉬웠으나, 이후 리산드라를 자르고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RNG는 퇴각하는 G2 e스포츠의 뒤를 덮쳐 2킬을 추가, 손해를 메웠다.
16분 경, G2 e스포츠가 엄청난 이득을 취했다. RNG의 중심, 봇 듀오를 완벽히 덮쳐 잡아낸 것. '우지'와 '밍'의 안일한 플레이가 큰 실점으로 이어졌다. G2 e스포츠는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도 G2 e스포츠가 조금이나마 앞섰다.
상대 주요 스킬을 모두 회피하고 살아남은 '샤오후'의 슈퍼플레이가 있긴 했지만, G2 e스포츠도 만만치 않았다. '원더'의 아칼리가 잘린 상황에서 다음 타겟이 된 '퍽즈'의 이렐리아가 엄청난 생존력을 보여준 덕분에 역으로 한타를 대승할 수 있었다.
바론을 손에 넣은 G2 e스포츠는 탑과 미드를 동시에 압박했다. 탑에서는 G2 e스포츠의 본대가 스킬 연계를 통해 라칸을 정확히 아군 쪽으로 당겨오며 킬 포인트를 올렸다. 미드에 파견된 상체 듀오는 이렐리아가 물리면서 위기에 몰리는 듯 싶었지만, 화려한 개인기로 역습을 가해 오히려 신짜오를 잡았다.
글로벌 골드는 1만 이상 벌어졌다. 정비 후 봇으로 향한 G2 e스포츠는 날카로운 찌르기로 봇 듀오를 모두 잡았다. G2 e스포츠는 거침없이 진격해 신짜오와 쉔마저 잡아냈고, 그대로 넥서스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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