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atic.inven.co.kr/column/2018/12/02/news/i15190244099.png)
이탈리아의 카타리아 유저 '길란다' 조슈아 비앙키가 철권 월드 투어(TWT) 파이널의 마지막 참가자가 됐다.
1일부터 2일까지(한국 시각 기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TWT 라스트찬스 퀄리파이어(이하 LCQ)가 진행됐다. 2018 TWT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46점의 랭킹 포인트를 기록한 '길란다'는 전 세계 319명의 강자들이 참가한 TWT LCQ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TWT 파이널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11조에 속한 '길란다'는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중 결승진출전에서 일본의 '더블'에게 패하며 최종진출전으로 내려갔다. 이후 '다임백' 전지명과의 풀세트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서 '더블'의 로우를 다시 만났다. '길란다'는 지난 대결보다 한층 유연해진 움직임으로 3:1 승리를 거두며 브라켓 리셋을 해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도 '길란다'가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가 유력해진 상황, '더블'이 저력을 발휘하며 바짝 따라붙었다. 세트스코어가 2:2로 맞춰지며 용의 둥지에서 대망의 마지막 세트가 시작됐다. 과감한 카운터로 1라운드를 따낸 '길란다'는 침착한 딜레이 캐치로 2라운드까지 승리했다. '길란다'는 3라운드에서도 오른발 카운터를 통해 체력 차이를 벌렸고, '더블'의 공격을 회피한 후 남은 체력을 마무리하며 TWT LCQ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2일(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TWT 파이널에는 '길란다'를 포함한 전 세계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무릎' 배재민과 2017 TWT 파이널 우승자 '쿠단스' 손병문을 비롯해 'JDCR' 김현진, '세인트' 최진우 등 실력자들이 대거 출전해 2018년의 마지막 영광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