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역시 1위 밴쿠버 타이탄즈, 보스턴 꺾고 4강서 서울과 대결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밴쿠버 타이탄즈가 스테이지1 1위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보스턴 업라이징을 상대로 3:0으로 압승을 거둔 밴쿠버는 서울 다이너스티와 24일 4강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 밴쿠버가 먼저 힘으로 거점을 78%까지 끌어올렸지만, 보스턴 역시 '에임갓'의 킬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밴쿠버가 3탱-3힐의 힘 싸움에서 확실히 승리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는 보스턴이 강수를 뒀다. 정크렛에 파라-솜브라까지 기용한 3딜러 체제로 자리를 잡고 기선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밴쿠버가 '슬라임' 루시우의 킬과 함께 '짜누' 디바의 자폭까지 제대로 터지면서 깔끔하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왕의 길은 보스턴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범퍼'의 라인하르트가 매복해 대지분쇄를 노렸으나 '에임갓'에게 들켜 빠르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전투에서 역시 밴쿠버가 승리하며 1점 수비에 성공했다. '범퍼'가 후퇴하는 상대에게 대지분쇄를 적중해 다른 팀원들의 궁극기를 채웠고, 보스턴이 궁극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공격에서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밴쿠버가 대지분쇄로 한 방에 보스턴을 쓰러뜨리고 득점을 이어갔다. 마지막 구간에서 '짜누' 디바의 자폭마저 적중하면서 순식간에 2:0까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밴쿠버는 '범퍼'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상대를 휘저으며 첫 수비부터 압도했다. 대치구도에서 '에임갓'의 젠야타마저 제압해주면서 시간을 끌 수 있었고, 교전마다 압도적인 그림이 나왔다. 추가 시간에 가까워지자 보스턴이 힘을 냈다. '학살'의 브리기테를 제압하며 난전을 벌여 힘겹게 1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B거점에서 보스턴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퓨전스'의 라인하르트가 쓰러지고 초월까지 빠지면서 힘을 비축하지 못했다. 연이은 공격을 받아낸 밴쿠버가 2점을 내주지 않았다.
1점 수비를 해낸 밴쿠버가 공격 기회를 잡았다. 보스턴 '노트' 디바의 자폭에 막히는 듯 했으나 재정비 후 힘으로 A거점을 손쉽게 밀어냈다. '슬라임'의 의외의 킬까지 이어지면서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B거점에서 보스턴이 '퓨전스'의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분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B거점 전투에서 궁극기 연계 한 번으로 확실하게 거점을 장악했다. 교체해 들어오는 보스턴의 영웅을 차례로 각개격파하며 밴쿠버가 3:0으로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1일 차 8강 2경기
밴쿠버 타이탄즈 3 vs 0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보스턴 업라이징 - 일리오스
2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보스턴 업라이징 - 왕의 길
3세트 밴쿠버 타이탄즈 승 vs 패 보스턴 업라이징 - 아누비스 신전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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