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DPG 다나와 '캐치' 송강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9/06/08/news/i15047221753.jpg)
Q. 데이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내가 잘해서 만든 1등이라 기분이 좋다(웃음). 팀원들도 모두 잘 했고, 처음으로 한 데이 우승이라 기쁘다.
Q. 가장 치열한 A/C조 경기서 1위를 예상했나.
A/C조 경기에서 항상 부진했기에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연습 경기에서 성적이 좋아 약간의 기대는 있었다.
Q.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을 꼽자면?
지금까지 연습 경기에서 준비한 것들을 대회에서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다. 예를 들면 전투를 할 건지, 돌파를 할 건지 단호하게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항상 이야기한 것과 반대로 플레이해서 결과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차분하게 할 일을 해냈고 브리핑도 천천히 잘 되어 우승까지 한 것 같다.
Q. 4라운드 후반 밀밭 운영을 빠르게 선택한 게 우승에 주효했던 것 같은데.
안전 구역이 우리가 있던 경찰서를 비껴가길래 밀밭을 택했다. SKT T1이 교전하는 틈에 이동하자는 오더를 내린 후 DPG EVGA와 동선이 겹쳤는데, 다행히 우리가 살짝 빨랐던 것 같다.
Q. 쿼드로와 공동 50점을 기록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가 항상 2, 3위를 하고 있으면 1위 팀이 엄청나게 고득점을 하더라. 이번에도 쿼드로가 2라운드까지 45점을 챙겨서 종합 1등은 생각도 안 했다. 쿼드로가 에란겔에서 부진하면서 운 좋게 50점으로 1위를 하게 된 것 같다.
Q. 페이즈2가 어느새 절반 일정을 마쳤다.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초반엔 준비한 대로 못해서 삐걱거렸다. 이제 우리가 준비한 걸 보여줬으니 후반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전체 순위가 10위나 올랐는데, 목표가 있다면.
1위 젠지와 점수 차이가 엄청나게 많지 않다. 남은 6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보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나와 팀원들 모두 꾸준히 노력해서 방송에 많이 노출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