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결승전에서 LCK가 LPL을 3: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종료 후 이어진 프레스 인터뷰에서 LCK 각 팀들의 감독과 선수 한 명이 대표로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식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 LCK 팀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해 정말 다행이라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차지한 LCK팀들의 인터뷰 내용이다.
Q. LPL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김정균 감독 : 3년 만에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차지해서 좋다. LCK 네 팀이 똘똘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 : 그동안 우승을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성취감이 더 크다. 다른 팀들과 함께 이룬 우승이라 남다르다.
강동훈 감독 : 정말 기쁘다.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 기쁨이 두배다. 함께한 선수, 팀들에 고맙다.
'내현' 유내현 :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첫 결승이었다. 다른 팀들도 다같이 잘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김대호 감독 :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는 역할을 다 수행하지 못했지만 다른 팀들이 너무 잘해줬다. 다음에는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하겠다.
'타잔' 이승용 : 지고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이상하다. 나머지 세 팀이 든든해서 우승한 것 같다.
김목경 감독 : LCK 팀들이 하나가 되어 우승을 차지해서 의미가 더 크다.
'뉴클리어' 신정현 : LCK에 올라온 뒤 첫 국제대회였다. 좋은 선수, 팀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혹시나 롤드컵에 가게 된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
Q.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목경 감독 : 경험이 부족한 팀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LCK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에 쓸 카드들도 이번 대회에 쏟아 부었다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김대호 감독 :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 그런데 긴장감이 더 컸던 것 같다. 결과가 아쉽긴 하다. 만약 롤드컵에 진출한다면 더 다듬어진 그리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김정수 코치와 강동훈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강동훈 감독 : 순수하게 기쁨으로 나온 행동이다. 정말 감독, 코치진끼리 정말 많이 노력했다. 서로 분석한 팀들이 달라서 같이 공유하고 민감할 수 있는 내용도 모두 열고 공유했다.
Q. SKT의 경우 리프트 라이벌즈에 많이 참가했다. 어떤 대회인 것 같나?
김정균 감독 : 2018년까지는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서 불만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인드로 임했다.
이상혁 : 첫 대회에서는 메리트가 없고 불편한 대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2년 내내 지니까 올해는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만족한다.
Q. 이상혁 선수는 MSI, 올스타전, 롤드컵, 리프트 라이벌즈 모두를 석권한 선수가 됐는데?
이상혁 : 국제 대회를 워낙 많이 나갔다. 기회가 많다 보니 좋은 결과도 따라온 것 같고 커리어가 또 쌓이니 기분이 좋다.
Q. 담원 게이밍의 경우 경기 초반이 좋진 않았다.
김목경 감독 : 선수들이 인게임 안에서 들었던 콜들을 들었는데, 침착했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불리하지만 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더라.
Q. 만약 담원이 졌다면 어떤 팀이 출전할 계획이었나?
김목경 감독 : 5세트까지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우선권을 내가 가지고 있었는데(웃음). 아마 킹존 드래곤X가 나가는 게 제일 낫지 않았을까 싶다. SKT는 심리적인 부담이 너무 클 것 같아서 덜어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다같이 회의는 또 했겠지만 나의 생각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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