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1분에 3점 만들어낸 집중력! 필라델피아 퓨전, 3:1로 휴스턴 제압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3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둘째 주 2일 차 2경기, 휴스턴 아웃로즈와 필라델피아 퓨전의 대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3: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마지막 4세트 연장 라운드 공격에서 1분 만에 3점을 가져가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 뭉쳐서 거점을 지켜야 하는 필라델피아 퓨전과 이를 뚫어야 하는 휴스턴 아웃로즈였다. '단테'의 바티스트와 '제이크' 파라의 활약이 있긴 했지만, 꾸준히 점령 게이지를 쌓아둔 필라델피아 퓨전이 막판 수비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똑같은 조합으로 맞붙었는데, 99:99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한타를 이겨낸 필라델피아 퓨전이 승리하며 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졌다. 선공에서 나선 필라델피아 퓨전이 빠르게 A거점을 밀어냈다. 하지만, 기세가 B거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포킹으로 상대의 진입을 계속 늦춘 필라델피아 퓨전은 수비에 성공하며 1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휴스턴 아웃로즈도 빠른 속도로 A거점을 밀어냈다. 이후 단 한 칸만 챙기면 됐던 B거점 싸움에서 휴스턴 아웃로즈가 난전 가운데 상대를 거점에서 몰아내는데 성공, 2세트의 승자가 됐다.
3세트 전장은 할리우드였다. 이번에는 휴스턴 아웃로즈의 선공이었다.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에 연달아 킬을 내주며 화물을 좀처럼 전진시키지 못한 휴스턴 아웃로즈는 1점 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상대가 거점을 밟지 못하도록 밀어붙이며 빠르게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5분의 시간은 충분했고, 필라델피아 퓨전은 체크 포인트로 화물을 밀어넣으며 2:1로 앞서갔다.
할리우드에서 진행된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이 시작하자마자 다량의 킬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전진했다. 위도우메이커를 잡은 '카르페'가 특히 빛났다. 창고에서 시간이 끌리긴 했으나, 필라델피아 퓨전은 3점을 모두 챙겨갔다. 공수가 전환됐다. 휴스턴 아웃로즈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투 스나이퍼를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시간이 많이 끌렸다. 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사도'의 오리사를 연달아 잘라내며 도착지에 도달하는데 성공, 연장 라운드를 이끌었다.
1분 씩이 주어진 연장 라운드. 선공의 필라델피아 퓨전이 '이코' 한조의 첫 킬을 시작으로 단숨에 1거점을 뚫었다. 두 번째 구간에서는 '붐박스' 아나의 힐 밴이 완벽하게 들어가며 5점을 가져갔다. 바스티온까지 꺼내든 필라델피아 퓨전은 '포코' 디바의 자폭 2킬과 함께 쭉쭉 전진했고, 6점을 모두 가져가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결국, 수비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3:1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둘째 주 2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휴스턴 아웃로즈 1 vs 3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일리오스
2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승 vs 패 필라델피아 퓨전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할리우드
4세트 휴스턴 아웃로즈 패 vs 승 필라델피아 퓨전 - 하바나
사진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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