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초반 불리함 딛고 승리한 젠지, 2세트 승리로 그리핀과 1:1 동점!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젠지 e스포츠가 자신들의 장점인 단단함을 내세워 그리핀과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2세트 초반 격전지는 미드 라인이었다. 첫 킬은 그리핀이 가져왔다. LCK 첫 데뷔전을 펼치는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를 확실하게 끊어주면서 시작했다. 젠지 역시 정글러와 서포터까지 동원해 킬로 반격하며 팽팽한 구도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곧 균형은 확실하게 라인전 단계부터 그리핀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봇 라인에서 라인전 킬이 먼저 나왔고, 미드에서 '타잔' 이승용의 재차 갱킹에 아트록스가 다시 한번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젠지는 봇 라인 매복으로 카이사를 끊는 성과를 냈다. 탑 주변 지역에서는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가 라인 밖으로 나온 케넨을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 3:3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30분까지 팽팽한 상황에서 젠지가 한 발씩 전진했다. 봇에서 '큐베' 이성진의 블라디미르가 연이어 케넨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사이드에서도 킬을 만들어낸 젠지는 바로 바론 사냥을 마쳤다. 기세를 이어 추격전이 나오면서 '리치'의 아트록스가 더블킬까지 기록했다. 이후, 승리를 앞둔 젠지는 침착했다. 재정비 후 바로 쌍둥이 포탑 한타에서 킬을 올리면서 젠지가 2세트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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