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스코어' 고동빈의 '언중유골', "SKT에 도움 못 받아... 원망스러웠다"
박범 기자 (desk@inven.co.kr)
"SKT T1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도 참 원망스러웠다."
kt 롤스터가 10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0일 차 2경기에 진에어 그린윙스를 2:1로 꺾었다. 8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승수를 맞추는데 성공하며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스코어' 고동빈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SKT T1을 상대로 승리했던 것에 대해, 장난기 어린 미소를 보이며 SKT T1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은 kt 롤스터 소속 '스코어' 고동빈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진에어 그린윙스전에서 지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승격강등전행이었다. 힘겹게 2:1로 이겨서 불행 중 다행이었다. 경기력을 더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Q. 앞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했다.
SKT T1은 나에게 도움을 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참 원망스러웠다(웃음).
Q. 팀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가 많다.
여러가지 문제가 많지만 특히 대회 때 집중력 문제가 아쉽다.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면 평균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Q. 남은 경기 결과가 더 중요해졌는데?
우리의 승격강등전 경쟁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도 고추가루를 많이 뿌리고 있다. 우리도 승격강등전행과 관련 없이도 고추가루를 꼭 뿌리고 싶다. 좋은 경기력이 동반된다면 더 좋겠다.
Q. 2세트 패배의 원인을 꼽자면?
긴장도 많이 했고 그때 특히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Q. '천고' 최현우가 출전하면 많은 팀이 '제드-카서스'를 견제한다. KT는 그러지 않았는데?
진에어 그린윙스전에 우리도 제드-카서스를 대회 경기에서도 상대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위협적인 픽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오히려 이블린을 예상하지 못했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은 경기가 딱 두 개다. 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큰 힘을 얻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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