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 프린스가 지독한 악연이 있던 VSG를 상대로 승리하며 2020 LCK 스프링 승강전에 진출했다.

APK 프린스는 지난 4월 11일 챌린저스 코리아 마지막 한 장의 승강전 티켓을 놓고 벌인 VSG와 대결에서 승승패패패로 완전한 역전패를 당하며 승강전 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처럼 금일(29일) VSG와 또 승강전 티켓을 놓고 만나게 됐다.

이번에도 풀세트까지 이어진 접전이었고, 이번에는 APK 프린스가 VSG를 3:2로 꺾고 창단 이후 첫 승강전에 진출했다. APK 프린스는 2019 시즌을 맞이해 지난 2018년 겨울 대대적인 리빌딩을 거쳐 LCK 경험이 있는 '익수' 전익수, '카카오' 이병권, '시크릿' 박기선 등을 영입한 팀이다. 이번 챌린저스 섬머 정규 시즌에는 9승 5패로 4위를 차지했지만, 브리온 블레이드와 VSG를 차례로 꺾으며 2020 LCK 스프링 승강전에 합류했다.

APK 프린스의 승강전 진출로 2020 LCK 스프링 승강전에 참가하는 네 팀이 모두 정해졌고, 진에어 그린윙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다이나믹스, APK 프린스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