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이번엔 누가 OP가 될까?" TFT의 근황과 밸런스 이슈
석준규 기자 (desk@inven.co.kr)
이번 만평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 모드, 팀파이트 택틱스(이하 TFT)의 근황과 밸런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TFT가 출시된지도 어느덧 두 달을 훌쩍 넘겼습니다. 비록 아직 초기이지만 탄탄한 IP를 가진만큼 굉장히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여전히 새로움을 안겨주고 있죠. 협곡에서 활약했던 익숙한 챔피언들이 차차 보이게 되고, 그들의 'TFT 버젼'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그와 함께 아이템 및 시스템에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많았던 버그 이슈도 전에 비해선 한참 나아지기도 했죠. 여러모로 새 메타의 재미와 쾌적함 둘 모두를 차차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밸런스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매 패치마다 한 가지 이상의 '깡패' 조합이 등장해 밸런스를 온통 휘저어 놓는다는 것이죠. 본래 운이 승리의 큰 요소가 되는 것임은 TFT의 당연한 구조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어느 특정 조합을 다른 시도와 지략으론 이기기 정말 힘든 상황이 매 패치마다 반복되곤 합니다. 결국 승리를 원하는 유저들은 메타에 의해 한두 가지의 '깡패' 조합을 다소 강제당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다른 참신한 도전을 막아 게임을 하기에도, 보기에도 진부하게 만들고 진입 장벽을 높이게 합니다.
TFT는 LoL과는 달리 가벼운 게임성을 추구하는 모드이고, 치밀한 전략 이상으로 운에 승패가 달리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그런 만큼 그 중요한 '운빨'을 참신한 전략으로 극복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챔피언과 아이템 간 잘 짜여진 밸런스가 더욱 중요한 장르입니다. Teamfight Tactics가 좀 더 'Tactics'에 중점을 두려면, 자주 진행되는 패치에서 현재보다 다양한 전략이 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섬세하게 밸런스를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전히 성장 중인 모드인 만큼, 앞으로도 고르고 현명한 패치가 지금처럼 부지런하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앞날에 뒤집개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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