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션 포커스미가 스플라이스를 잡는 이변이 나왔다.

4일 독일 베를린서 열린 2019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3일 차 일정 2경기에서 디토네이션 포커스미가 스플라이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줄곧 공격적이었던 디토네이션이 스플라이스의 방패를 부숴냈다.

디토네이션은 첫 녹턴 궁극기 활용으로 바텀에서 선취점을 따냈다. 선취점은 곧바로 대지 드래곤으로 이어졌다. 스플라이스가 미드-정글 교전으로 '세로스'의 갈리오를 제압하면서 만회했지만, '에비'의 나르가 탑에서 솔로 킬을 따내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솔로 킬을 가져온 '에비'는 홀로 바텀 교전에 합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기본기가 더 단단했던 스플라이스가 CS에 우위를 점했기에,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22분경 화염 드래곤을 두고 한타가 벌어졌다. 디토네이션이 녹턴을 활용해 먼저 싸움을 열었지만, 스플라이스가 받아치며 3:3 교환이 나왔다. 두 팀의 교전은 계속 치열했다. 미드에서 디토네이션이 또 이니시에이팅에 나섰고 스플라이스가 반격하며 이번에도 3:3 교환이 발생했다.

연신 공격적이었던 디토네이션이 결국에는 일방적인 이득을 챙겼다. 미드에서 애쉬의 궁극기로 케넨을 자르고 바론을 시도했고, 이를 막으려던 스플라이스 본대를 궤멸시켰다. 바론을 획득한 디토네이션이 곧바로 진격했다. 탑 내각 타워 앞에서 뛰어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스플라이스를 완전히 쓰러트렸다. '유타폰'의 애쉬와 '에비'의 나르가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